카카오페이 공모주 청약 방법 어떻게? 경쟁률·마감시간·상장일·환불일까지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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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의 공모주 청약이 오늘(26일) 마감을 앞둔 가운데 카카오페이 공모주 청약 방법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의 청약 첫날인 25일 오후 10시 기준 통합 경쟁률은 10.4대 1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청약 증거금은 약 1조 9850억원이 몰렸다.

증권사별 경쟁률은 ‘한국투자증권’(70만 8333주 배정)이 22.9대 1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신한금융투자’(17만 7083주 배정)가 16.3대 1, ‘삼성증권’(230만 2084주 배정) 9.1대 1, ‘대신증권’(106만 2500주 배정) 3.5대 1을 기록했다.

지난 20~21일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17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참여 기관의 약 70%가 의무보유확약을 걸어 2014년 이후 IPO를 통해 1조원 이상 공모한 기업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청약 공모가는 희망밴드(6만~9만원) 최상단인 9만원으로 확정됐으며 총 공모주식수는 1700만주다. 공모예정금액은 1조 5300억 원이다. 대표주관사는 삼성증권, JP모간증권, 골드만삭스증권이며 공동주관사는 대신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이다.

이번 청약의 최소 청약수는 20주로, 최소 증거금은 90만원이다. 국내 IPO 최초로 100% 균등배정 방식으로 진행해, 청약한 증권사별 경쟁률에 따라 공모주를 동일하게 배정받는다.

사진=카카오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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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신청은 증권계좌 개설 후 각 주관사를 통해 가능하며 금융당국의 ‘중복청약 금지’ 방침에 따라 두 개 이상의 증권사에서 청약할 수 없고, 만일 청약을 신청하더라도 자동 취소된다.

카카오페이 공모주 청약 첫날인 지난 25일에는 마감 시간을 오후 4시에서 오후 10시로 연장해 진행했다. 둘째 날인 오늘(26일)은 평소대로 오후 4시에 공모주 청약이 마감된다.

카카오페이는 결제·송금 서비스를 기반으로 보험과 대출·투자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 사업자다. 누적 가입자 수는 약 3650만 명으로 우리나라 국민 70% 이상이 사용하고 있다.

지난해 연간 거래액은 약 67조원이었으며 올해 상반기 거래액은 약 47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결제 서비스 부문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82%, 금융 서비스 부문 거래액은 12배 늘어났다.

​카카오페이는 상장 이후 공모자금을 오프라인 결제 인프라 확충, 소액 여신 서비스 운영, 증권 리테일 사업 확장, 디지털 손해보험사 자본 확충 등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카카오페이는 이번 공모주 청약 진행 후 11월 3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배정 주식을 제외한 청약 증거금 환불일은 28일이다.

 

손채현 인턴기자 b_90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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