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옵트로 공모주 청약 9일 시작, 공모가·주관사·상장일·수요예측 결과는?

사진=바이옵트로
사진=바이옵트로

바이옵트로가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8일 바이옵트로는 지난 3~4일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를 희망밴드(7500원~8500원) 최하단인 7500원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360개 기관이 참여해 205.1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표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바이옵트로의 장비 기술과 차별화된 제품 제조 역량, 독보적인 수익 창출 역량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었다”며 “최근 다소 약화된 주식시장 분위기를 고려해 회사 측과 시장 친화적인 가격으로 공모가를 협의했다”고 설명했다.

총 공모주식수는 100만주로, 모두 신주로 모집하며 총 공모예정금액은 75억이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611억원이다.

2000년에 설립된 바이옵트로는 PCB(Printed Circuit Board) 제조를 위한 필수 검사 장비인 BBT(Bare Board Test) 제조에 특화된 기업이다. PCB는 전자제품의 근간을 이루는 기본부품이자 인쇄회로기판으로 반도체 패키지,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된다. PCB제품의 80% 이상이 중국과 대만을 중심으로 생산되는 가운데, 회사는 국내 뿐 아니라 중국, 대만, 베트남 등 글로벌 고객사를 대상으로 BBT 제품을 수출 중이다.

지난해 바이옵트로 매출액(3월 결산)은 161억원, 영업이익은 29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2021년 1분기 실적(2021.04~2021.06)은 매출액 61억원, 영업이익 20억원으로, 1분기 만에 지난해 연간 매출액의 37%를 달성해 지난해에 이어 최대 규모의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는 이번 공모로 모인 자금을 자체 칩 개발, 우수 인재 확보, 생산라인 증설, 생산 인력 채용 등 연구개발비와 시설·운영자금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옵트로는 지난 2016년 코넥스 시장에 상장한 바 있으며, 이번 청약을 통해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한다. 오는 9~10일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 청약을 거쳐 11월 1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손채현 인턴기자 b_90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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