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압타바이오 주가 혼조세..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혈액암치료제는?

사진=압타바이오
사진=압타바이오

압타바이오 주가가 상승과 하락을 오가며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오후 1시 51분께 압타바이오는 전일대비 1.11%(600원) 상승한 5만 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9일 압타바이오는 최근 이스라엘에서 혈액암치료제 ‘Apta-16’ 관련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Apta-16은 압타바이오의 핵심 기술인 ‘Apta-DC 플랫폼(압타머-약물융합체)’을 기반으로 개발하고 있는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로, 압타바이오와 삼진제약이 공동 연구하고 있다.

Apta-DC는 암세포 표면에 존재해 암세포가 증식하는 데 영향을 미치는 뉴클레오린 단백질을 타깃으로 하여 결합한다. 뉴클레오린과 결합한 압타머-약물융합체는 암세포 내로 들어가 암세포 성장 및 증식을 정지, 약물로 세포 사멸을 유도하는 이중 항암 작용을 한다.

Apta-16은 동물실험을 통해 생존 기간이 비교군 대비 2배 연장되는 효과를 확인했다. 해외 제약사 애브비의 백혈병 치료제 ‘베네토클락스’와 병용 투여했을 때 약효가 약 20배 증가했다는 결과를 확인하고, 서울아산병원에서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 내성 환자를 대상으로 1상 임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압타바이오 관계자는 “Apta-16은 FDA 희귀의약품으로 지정 받아 임상 2상 이후 조건부 판매 허가가 가능하다”며 “아이수지낙시브(APX-115)의 뒤를 잇는 회사의 차기 파이프라인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압타바이오는 지난 21일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APX-115’의 미국 임상 2상 환자 투약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APX-115는 녹스(NOX) 저해제 발굴 플랫폼에 기반한 압타바이오 대표 파이프라인 중 하나로, 엔도솜 타깃을 기전으로 작용한다. 해당 치료제는 먹는 알약 형태인 경구제로 개발됐다.

압타바이오 관계자는 “‘APX-115’는 코로나19 치료제로서 가능성도 커 글로벌 제약사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다”라며 “투약 기간이 길지 않아 올해 데이터 확인이 가능할 것이고 임상 진행 결과에 따라 긴급 사용승인과 기술이전을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손채현 인턴기자 b_909@naver.com

--

[주식] 압타바이오 주가 혼조세..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혈액암치료제는?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