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여름철 바이러스성 호흡기 질환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22일 도는 최근 많이 발생하고 있는 감기환자는 주로 파라 인플루엔자 바이러스(PIV) 감염에 의한 것이라고 밝히고 도민들을 상대로 손 씻기, 감염된 사람과 접촉하지 않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건강관리를 주문했다.

인플루엔자 및 호흡기바이러스 실험실감시(KINRESS) 결과, 2012년 25주(6.17~6.23)부터 파라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률이 증가하기 시작해 27주(7월1일~7일)에는 지난 4년간 연평균 검출률인 1.4%보다 10배가 높은 14.0% 상태가 지속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또 최근 한 달간 검출된 호흡기바이러스의 11.0%가 PIV로, PIV가 검출된 환자의 81.2%는 5세 이하의 영유아였다.

도 관계자는 “PIV는 영·유아나 어린이에게서 호흡기계 질환을 유발하는 일반적인 호흡기 바이러스로, 대부분 열을 동반한 코감기, 인후염 그리고 기관지염의 증상을 보이며 지속될 경우 폐렴 등의 하기도 감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며 “손 씻기, 감기에 걸린 사람들과 아기 접촉 차단, 아기의 장난감과 이불 자주 세척하기, 유아용 젖꼭지나 식기 및 수건 등 개인 물품을 같이 사용하지 않기 등의 수칙을 꼭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김현호 기자 khh0303@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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