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바이옵트로 주가 상승, BBT 장비 핵심 기술력 국산화 성공

1일 오전 10시 37분께 바이옵트로는 전일대비 3.79%(290원) 상승한 794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바이옵트로는 지난 2016년 코넥스 시장에 상장한 바 있으며, 지난 18일 코스닥으로의 이전 상장에 성공했다.
2000년에 설립된 바이옵트로는 PCB(Printed Circuit Board) 제조를 위한 필수 검사 장비인 BBT(Bare Board Test) 제조에 특화된 기업이다. PCB는 전자제품의 근간을 이루는 기본부품이자 인쇄회로기판으로 반도체 패키지,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된다. BBT는 이러한 PCB 검사 장비인 전기검사기다.
회사는 일본 기업 의존도가 높았던 BBT 장비의 핵심 기술력을 국산화하는데 성공했다. PCB 제품의 80% 이상이 중국과 대만을 중심으로 생산되는 가운데, 회사는 국내뿐 아니라 중국, 대만, 베트남 등 글로벌 고객사를 대상으로 BBT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 바이옵트로 매출액(3월 결산)은 161억원, 영업이익은 29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2021년 1분기 실적(2021.04~2021.06)은 매출액 61억원, 영업이익 20억원으로, 1분기 만에 지난해 연간 매출액의 37%를 달성해 지난해에 이어 최대 규모의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지난 26일 벤처캐피털(VC) 업계에 따르면 신한벤처투자가 바이옵트로의 투자금 회수를 마무리하고 2배 이상의 차익을 실현했다. 회사는 바이옵트로의 지분 약 74만주를 장내 매도해 45억원 가량을 현금화했다. 신한벤처투자는 지난 2018년 ‘경기-네오플럭스 슈퍼맨투자조합’, ‘신한-네오플럭스 신산업 투자조합’ 펀드를 통해 코넥스 시장에 상장됐던 바이옵트로의 전환사채(CB) 20억원어치를 사들였으며, 이를 통해 약 10.44%의 지분을 확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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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채현 인턴기자 b_90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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