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헤어염색샵 유성희 대표

▲ S헤어염색샵 유성희 대표

"너무나도 힘든 시기에 이런 도움을 받을 수 있어 버틸 힘이 생겼습니다.”

소상공인의 성공적 자립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도입된 대전시의 ‘자영업닥터제’가 꾸준한 성공사례를 낳으며 이목을 끌고 있다. 맞춤형 경영 컨설팅, 전문교육 및 시설개선자금 등을 지원해주며 코로나19 늪에 빠진 소상공인들의 황금동앗줄 역할을 톡톡히 하는 중이다. 자영업닥터제로 사업 성공을 위한 발판 마련에 도움을 받았다는 이들, 오늘은 7~8년을 미용실에서 일하다 아이들을 위해 개인사업을 시작했다는 유성희 씨의 이야기다.

S헤어염색샵 유성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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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짐이 너무나도 무거운 시기에 조금이라도 수고를 덜어주는 이가 있다면 곧바로 신뢰관계로의 발전이 시작되기 마련이다. 유 씨는 자녀가 입학을 앞두게 되면서 1년 하고도 2개월 전, 코로나19의 어두운 터널을 지날 때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혹시나’가 ‘역시나’, 너무나도 외지고 힘든 길이었다고 한다. 시설에 더욱 투자를 해볼까 싶었지만 현실적인 어려움이 생각을 실현하는 걸 막았다. 그러나 만난 게 바로 ‘자영업닥터제’다.

S헤어염색샵 유성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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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를 오픈하면서 코로나로 인해 경기가 어려워 매장에 많은 투자를 못했었는데 자영업닥터제를 통한 시설개선 덕에 동네가 외진곳이라 항상 어두웠던게 아쉬었는데 간판교체와 조명물 추가로 주변이 환해져서 저희 매장이 잘보이기 시작했어요. 아직까지는 코로나 여파가 있긴 하지만 초반보다도 매장 분위기도 좋아지고 고객수도 늘기 시작했습니다. 정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시설뿐만 아니라 트렌드를 반영한 열펌 기술도 전수받았다. 일대일 맞춤형 열펌 예약제로 지금은 전보다 나은 매출을 확보하고 있는 그다.

S헤어염색샵 유성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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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도 지원이 많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힘든 시기에 버틸 수 있었던 건 시에서 저희 소상공인을 위해 많은 도움을 주신 덕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시설 개선 시 분야가 한정돼 있다는 게 아쉽습니다. 좀 더 다양한 방면의 도움이 이뤄지면 더 많은 이들이 힘을 낼 수 있을 거라고 믿습니다.”

글·사진 김미진 기자 kmj0044@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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