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당저수지 수문과 제방이 적 특작요원으로 보이는 테러범에 의해 파괴돼 다수의 사상자와 이재민이 발생, 지역주민이 혼란에 빠져있으니 신속하게 조치하기 바란다”
충남도가 21일 예당저수지에서 안희정 충남지사와 최승우 예산군수, 정용선 충남지방경찰청장, 이준표 32사단 부사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2 을지연습 실제 훈련·긴급구조 종합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은 안 지사의 상황 메시지 전달을 시작으로 상황전파 및 초기대응활동, 테러범 검거, 인명구조, 현장지휘소 설치 운영, 피해수습 및 복구, 강평 등으로 진행됐다.
훈련 상황은 적 테러로 예당저수지 수문 3기 및 제방 20미터 파괴, 다수의 사상자 발생 등으로 군·경·소방 등 23개 기관·단체 370명이 참여했으며 헬기 3대와 소방차 8대, 구급차 4대 등 총 30대의 장비가 투입됐다.
안 지사는 이날 훈련 강평을 통해 “전쟁과 테러 등 국가위기 사태는 예고가 없고, 일단 발생하면 돌이킬 수 없는 재앙을 초래한다”며 “오늘 훈련이 기관·단체 간 역할 분담을 통해 긴밀한 공조체제를 재확립하고 신속한 대처능력을 배양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김현호 기자 khh0303@ggilbo.com
김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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