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지하철 전장연 4호선 시위... 5호선은?

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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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가 공지사항에 '4호선 열차운행 지연 예정 안내'글을 올렸다. 공지에 따르면 18일도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의 4호선 장애인 단체 시위가 이어질 예정이다. 5호선 지연 예정 공지는 올라오지 않았다.

서울교통공사는 17일 홈페이지를 통해 “08. 18.(목) 08시 00분부터 4호선에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장애인 권리 예산 확보'를 위한 '지하철 타기 선전전'이 예정되어 있습니다.”라고 공지했다.

이어 "이로 인해 4호선 해당 구간 열차 운행이 상당 시간 지연될 수 있으니 이 점 참고하여 열차를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안내했다.

한편 지난 12일 전장연은 공식 페이스북에 "먼저 ‘제35차 출근길 지하철탑니다’ 로 인하여 출근길에 불편함을 겪을 시민분들께 죄송하다"면서 "윤석열 대통령 취임 100일을 맞이하여 요구한다. 2023년 장애인권리예산을 OECD평균 예산으로 보장하고 한국판T4 프로그램을 멈춰달라"고 말했다.

전장연은 장애인권리예산을 요구하며 지난해 12월 3일부터 출근길에 지하철을 타고 있다. 이들은 ▲2023년 장애인활동지원예산 2조9000억원 편성 ▲권리기반 활동지원 제도 정책 마련 ▲2023년 탈시설 자립지원 시범사업예산 807억원 편성 ▲기존 거주시설 예산의 탈시설 예산 변경사용 ▲장애인 이동권 예산 제도 개선 ▲만 65세 미만 노인장기요양 등록 장애인의 활동지원 권리보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지난 8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장애인예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수준으로 증액 및 장애인권리예산 보장 약속 촉구’ 공문을 대통령 집무실 민원실에 전달한 전장연은 윤 대통령의 답변이 있을 때까지 출근길 지하철 타기 선전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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