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내달... 일본 무비자 여행 가능해질까

일본 정부가 다음 달을 목표로 외국인 관광객의 비자를 면제하고 개인 여행을 허용하는 방향으로 코로나19 입국 규제를 완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일본 정부 부대변인 격인 기하라 세이지(木原誠二) 관방부장관은 지난 11일 후지TV 인터뷰에서 코로나19 완화 대책과 관련해 입국자 수 제한을 풀고, 비자면제를 재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현지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이런 내용이 담긴 입국 규제 완화 방안을 조만간 발표한다고 15일 보도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하루 입국자 수 상한도 철폐해 코로나19 이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입국 규제를 완화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입국 규제 완화 시기는 국내외 코로나19 상황을 보고 최종적으로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일본은 코로나19 이전에 허용했다가 중단한 한국·미국·태국 등 68개국 관광객에 대한 무비자 입국 규제를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
다음 달 계획대로 된다면 패키지여행 규제는 완전히 폐지되며 무비자 입국이 허용될 뿐 아니라 하루 입국자수 제한도 완전히 풀리게 된다.
나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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