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연정국악원은 28일부터 29일까지 큰마당에서 기획공연 ‘자유로운 영혼-이상과 슈만’을 무대에 올린다.

공연은 동·서양 대표 예술가들의 만남을 국악, 클래식, 재즈, 연극으로 컬래버레이션한 음악극이다.

공연에선 100년의 시간을 두고 태어난 한국 모더니즘 문학 개척작가 이상, 서양 낭만주의 작곡가 슈만의 닮은 듯 닮지 않은 시대를 초월한 예술의 탄생과 애환, 외로움, 고통, 사랑을 보여준다.

동양인 최초 스위스 바젤오페라극장 전속 주역 바리톤 이응광이 슈만을, 영화‘광대’주인공 소리꾼 이봉근이 천재 시인 ‘이상’ 역을 맡았다.

또 뮤지컬 어워즈 여우주연상에 빛나는 김보경이 ‘금홍’을, 문화예술대상 뮤지컬 신인상의 유지인이 ‘클라라’를 연기하며 KBS ‘트롯전국체전’에 출연한 신승태가 슈만과 이상의 연결자 ‘차사’로 극을 이끈다.

이와 함께 세계적인 팝 아티스트와 함께 작업한 ‘에디브라운’이 국악, 클래식, 재즈가 어우러진 곡들을 만들고 ‘사의 찬미’, ‘한여름밤의 꿈’, ‘마리아 마이라’ 등의 김은영 음악감독이 함께한다.

공연은 28일 오후 7시 30분, 29일 오후 3시에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042-270-8500)로 문의하면 된다.

이준섭 기자 ljs@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