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시행되는 202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하루 앞두고 코로나19 확진 수험생 시험장에 대해 화제다.

코로나19 유행 이후 세 번째로 치러지는 올해 수능에서는 51만 명에 가까운 학생들이 시험에 응시한다.

교육부 김혜림 대입정책과 과장은 지난 14일 정책 브리핑에서 “확진 수험생이 늘어나더라도 시험에 응시하는 데 차질이 없도록 전국별도 시험장 수용 인원을 총 1만 2천 884명까지 확대했다”라고 밝혔다.

교육부가 지난달 18일 발표한 '2023학년도 수능 시행 원활화 대책'에 따르면 애초 격리 수험생을 위한 별도 시험장 수용인원은 4천683명이었다. 한 달 만에 이를 2.8배로 늘린 것이다.

별도 시험장은 108개(680실)에서 110개(827실)로 늘렸다.

수능 지원자들은 코로나19에 확진될 경우 지체 없이 확진 사실을 24시간 운영되는 관할 교육청 수능 코로나19 상황실에 유선으로 통보해야 한다.

한편 교육부는 수능 전날인 16일 검사를 받아야 할 경우 가급적 유전자증폭(PCR) 검사가 아닌 신속항원검사를 받아 빠르게 검사 결과를 확인하고 관할 교육청에 신고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올해 수능 수험생 중 확진자 규모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