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지하철 시위가 다시 진행된다.

서울교통공사는 "11월 21일 08시, 14시부터 4호선에서 전장연의 장애인 권리 예산 확보를 위한 ‘지하철 타기 선전전’이 예정돼 있다"며 "이로 인해 4호선 해당 구간 열차 운행이 상당 시간 지연될 수 있다. 열차 이용에 참고해 주시기 바란다"고 공지했다.

다만 "장소와 시간은 시위 양상에 따라 유동적일 수 있음을 알려드린다"며 "열차 지연 등 실시간 공지는 서울교통공사 공식 어플 ‘또타 지하철’ 에서 안내 받으실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장연 시위 참가자들은 4호선 삼각지역에서 오전 8시 장애인권리예산 확보를 위한 삭발결의식, 오후 2시 장애인권리예산 확보를 위한 농성선포 결의대회, 오후 7시, 장애인권리예산 확보를 위한 농성장_야간영화제를 진행할 예정이다. 

전장연은 지난 18일 서울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여당 장애인 예산 책임 촉구 행동계획’을 발표했다.

단체는 21일부터 내년도 예산안이 의결될 때까지 삼각지역에서 천막농성을 하는 한편 삭발식과 선전전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4호선을 제외한 5호선·8호선·9호선에서는 예정된 시위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