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성·스탬프투어 개발/무장애코스 설치도 추진

▲ 이장우 대전시장(오른쪽 두 번째)이 26일 보문산 숲속공연장에서 열린 행사에 참여한 후 보문산길을 걷고 있다. 대전시 제공.

<속보>=대전시가 대전둘레산길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에 나선다. 5개 자치구 주요 산을 통과하는 138㎞의 대전둘레산길은 지난 8일 산림복지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가숲길로 지정된 데 따른 조치이다.<본보 8일자 1면 등 보도>

시는 안내센터, 숲속야영장, 숲속산장 등을 시설로 조성해 편의성을 개선하고 숲길걷기대회, 산성투어, 스탬프투어 등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또 장애인 등 다양한 계층이 이용할 수 있도록 무장애코스를 설치하고 경사 구간 우회노선도 신속하게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현재 둘레산길은 보문산길, 만인산길, 식장산길, 계족산성길, 금강길, 금병산길, 우산봉길, 구봉산길, 동물원길 등 12개 구간으로 조성됐으며 연간 약 118만 명이 찾고 있다. 시는 국가숲길 지정으로 전국적 인지도 상승에 따라 10만 명 이상의 산행객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국가관리로 전환돼 연간 약 20억 원의 예산 절감 효과도 발생할 것이라 예상 중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둘레산길이 국가숲길로 지정돼 대전을 찾는 관광객이 많이 늘어나 대전관광에 활력소가 되고 숲길 주변의 식당, 카페 등 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신성재 기자 ssjreturn1@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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