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아나운서 출신 부부 오상진과 김소영이 갈등을 빚는 모습이 공개된다.

오는 19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되는 SBS TV 예능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 의견 차이로 역대급 갈등을 맞는 오상진, 김소영 부부의 모습이 방송된다.

아침부터 기류가 심상치 않은 두 사람. 김소영이 아침 식사로 ‘라볶이’를 먹겠다고 하자 오상진은 탄단지(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이며 폭풍 잔소리를 늘어놓는다. 그는 요리하는 김소영의 일거수일투족을 간섭하며 내내 심기를 건드린다.

김소영이 “일주일 내내 라볶이를 기다렸다”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지만 오상진 역시 건강 식단에 대한 고집을 꺾지 않는다. 급기야 오상진은 영양소를 핑계 대며 재료를 멋대로 투척하고 결국 김소영은 폭발하고 만다.

이어지는 일정에서도 갈등은 고조된다. 오상진, 김소영은 이사를 앞두고 딸 수아의 새 침대를 알아보기 위해 가구매장으로 향했다. 차로 이동하던 중 오상진은 김소영의 운전 실력에 "틀렸어요" 라며 지적했다. 이후에도 오상진은 김소영의 운전 실력을 평가하면서 무한 참견을 해 김소영의 심기를 건드렸다.

가구 매장을 찾은 두 사람은 쇼핑에서도 견해차이를 보였다. 가격, 사용 기간 등 미래의 실용성을 추구하는 김소영과 달리 어린이용 침대를 원하는 오상진이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폭풍 쇼핑을 하려는 오상진을 설득하기 위해 조곤조곤 논리로 대응하는 김소영에게 결국 오상진은 "너도 엄마잖아! 딸한테 좀 해주면 안 돼?"라고 해 일순간 얼어붙게 만든다.

오상진, 김소영 부부의 ‘일촉즉발’ 부부 싸움의 결말은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오상진은 기상천외한 ‘반전 애교’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점잖은 선비’ 이미지의 오상진이 김소영의 화를 풀어주기 위해 회심의 필살기를 선보인 것. 방송 18년 차 오상진의 난생처음 보는 ‘깨방정’에 스튜디오도 술렁였다는 후문이다.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