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복권 720+ 138회 당첨번호가 발표됐다. 

연금복권은 회차당 1조부터 5조까지 각 조에 6개의 한 자리 숫자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발행된다. 조와 6개 숫자가 모두 당첨 번호와 일치할 경우 1등이다. 조를 제외한 6개 숫자가 일치할 경우에는 2등이다.

지난 23일 MBC '생방송 연금복권 720+'와 동행복권 홈페이지에 따르면 1등 당첨번호는 1조 393066이다. 이번 138회차에서 1등 당첨자는 1명이다. 지난 137회차에서는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았다.

2등 당첨번호는 1등 번호를 기준으로 조만 다르고 6자리 숫자가 일치한 경우로, 393066번이다.

매달 100만원이 10년간 연금 형식으로 지급되며 실수령액은 약 월 78만원이다. 이번 회차에서 당첨자는 4명의 당첨자가 나왔다.

3등 당첨번호는 1등 번호 기준 끝 5자리가 일치하는 번호 93066이다. 각 100만원을 일시 지급 받으며 이번 당첨자는 62명이다.

보너스 번호는 각 조 269254이다. 보너스 번호 당첨자는 월 100만원을 10년간 연금식으로 받게 된다. 보너스 번호 당첨자는 10명이다. 

4등 당첨번호는 뒷 4자리가 일치한 3066번이다. 당첨금은 10만원이다. 5등 당첨번호는 066번이다. 당첨금은 5만원이다. 당첨금 5000원을 받는 6등 당첨번호는 66번, 당첨금이 1000원인 7등 당첨번호는 6번이다.

연금복권720+의 당첨확률은 1/5,000,000로 로또6/45의 당첨확률(1/8,145,060)에 비해 약 1.6배 높다.

동행복권
동행복권

한편 모든 조에 동일한 숫자를 넣었다가 당첨될 경우, 1·2등 동시 당첨에 해당한다. 이 경우 700만원씩 20년간, 100만원씩 10년간 4번 총 21억6000만원을 받게 된다.

정년퇴직 후 계약직으로 일하던 남성이 21억6000만원에 달하는 금액의 복권에 당첨됐다. 그는 복권 구매 전 큰 잉어 두 마리가 나오는 꿈을 꿨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동행복권에 따르면 서울 도봉구 한 복권 판매점에서 연금복권을 구매한 A씨는 ‘연금복권 720′ 136회차 1, 2등에 동시 당첨됐다. A씨는 “평소 출근길에 희망을 구매한다는 마음으로 로또복권 5게임, 연금복권 1세트를 구매하고 있다”고 했다.

A씨는 최근 특이한 꿈을 꾼 뒤 복권을 추가로 구매했다. 그는 “최근 큰 잉어 두 마리가 나오는 꿈을 꿨다”며 “처음에는 태몽인가 싶었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집 앞 편의점에서 로또복권, 연금복권 1세트를 구매했다”고 했다.

추첨일 이후 당첨 확인을 하던 A씨는 깜짝 놀랐다. 5장의 복권 가운데 1장은 조를 포함한 7개 당첨번호가 일치했고, 나머지 4장은 6개 당첨번호가 일치했던 것이다. A씨는 “평소에는 보기 힘들었던 동그라미가 6개나 보였다”며 “나머지 복권에도 6개, 7개의 동그라미를 확인하고 나서 흥분한 상태로 하루를 보냈다”고 했다.

A씨는 대출금 상환, 노후 준비, 자녀 주택 마련 등에 당첨금을 사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는 “최근 정년퇴직 후 계약직으로 근무하고 있다. 그마저 계약만료를 앞두고 있는 저에게 이런 행운이 오다니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며 “당첨 소식을 가족에게 알렸고, 모두 기뻐했다”고 밝혔다.

A씨는 ‘당첨자 소감 한마디’를 통해 “당첨되는 순간은 하늘을 날아가는 듯했고, 지금은 미래에 대한 걱정을 던 행복한 마음”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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