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적으로 연일 강추위가 지속되는 가운데 급등한 난방비로 인해 경제적 부담을 느끼는 시민들이 이어지고 있다.
국제 가스 가격 상승으로 올해만 3번 인상된 열요금은 3월 Mcal(메가칼로리)당 65.23원에서 지난달 89.88원으로 8개월 새 무려 37.8% 뛰었다. 열요금 체계가 개편된 2015년 9월 이후, 한 해 열요금이 무려 세 차례가 오른 건 올해가 처음이라 체감되는 부담은 더욱 크겠다.

열요금이란 난방과 온수 사용량을 계량기로 검침해 부과하는 요금으로, 한국지역 난방공사에서 도시 가스 요금과 연동해 산정된다.
물가 상승에 이어 난방 및 온수요금까지 급등하니 시민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난방비 절약에 힘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렇다면 난방 및 온수요금을 줄일 수 있는 ‘꿀팁’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난방비는 절약하기 위해선 제일 먼저 단열을 체크해야 한다. 집의 단열이 약한 편이라면 단열재를 창문에 붙이고, 문틈을 문풍지로 막는 등 단열, 방풍 작업을 미리 해두면 실내 온기를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어 난방비 절약에 도움이 된다.

단, 단열 에어캡을 붙일 때는 햇빛이 드는 남쪽보다 북쪽에 붙이는 것이 좋다. 단열 에어캡을 붙여 햇빛이 안 들어온다면 오히려 난방이 안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난방 이용시 전기료 부담이 별로 안 되는 가습기를 같이 사용하면 난방의 효율이 높아진다. 가습기의 수증기가 열을 효율적으로 돌게하기 때문이다. 집 전체의 적정 습도는 40~50%이다. 적정 습도를 유지할 시 열 전달이 원활해 실내 온도가 빨리 올라간다.
이 외에도 ▲바닥에 카펫 깔기 ▲가습기 사용 ▲잠들기 전 커튼 치기 ▲난방 텐트·온수 매트·온풍기 등 난방제품 사용 등의 방법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