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튀르키예(터키) 지진으로 "최소 15명 사망 확인"...시리아ㆍ레바논 피해 우려

튀르키예(터키)를 강타한 대형 지진으로 최소 15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사망자는 오스마니예 주에서 5명, 시리아 접경 지역인 샨르우르파 주에서 10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이날 새벽 4시 17분께 튀르키예 남부 도시 가지안테프에서 약 33㎞ 떨어진 내륙에서 규모 7.8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으로 많은 건물이 파괴돼 확인되는 사망자 집계는 훨씬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관련된 모든 부처와 응급대원들이 재난 대응을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시리아 현지 매체는 북부 알레포와 중부 하마에 있는 건물 일부가 무너졌다고 보도했다.  AFP통신에따르면 시리아에서도 지진으로 8명 이상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시리아, 레바논 등에서도 진동이 감지된 것으로 파악됐다.

AFP는 약 15분 뒤 규모 6.7의 지진이 인근에서 또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지진의 진앙은 북위 37.41도, 동경 36.83도다. 지진 발생 깊이는 9.9㎞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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