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발효젓갈 축제가 다음달 17일부터 21일 까지 5일 동안 논산시 강경읍 강경포구 일원에서 성대하게 펼쳐진다.

‘200년 전통의 젓갈! 강경포구로의 초대...’란 주제로 개최되는 축제는 문화체육광관부로부터 8회 연속 우수축제로 선정된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된 지 오래다.

올해로 16회째를 맞는 이 축제는 전국 힐링 젓갈음식 요리대회, 여고동창 가요제, 박범신과 함께하는 문학이야기 등이 마련된다.

또 슬로우푸드 전시관, 황포돛배 운영, 여고동창 젓갈 김치담그기 등 만선제 및 강경포구 재현, 젓갈 학교 등 강경젓갈의 특별한 풍미와 여유를 함께 즐길 수 있게 꾸며져 있다.

모두 5개 분야 74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이번 축제는 프로그램을 젓갈 산업과 연계, 집중화 시킨게 특징이다.

프로그램 중 선생님과 함께하는 추억의 여고 동창회와 아름다운 금강 추억의 포구 조성, 테마가 있는 젓갈체험 등은 강경 고유의 브랜드를 강화할 수 있는 맞춤형 축제가 될 전망이다.

200년 이란 오랜 전통을 고수 주인 강경젓갈은 전국적인 명성 속에 계절에 상관없이 강경젓갈을 찾는 이가 차고 넘쳐 강경읍 지역 경제 활성화의 근간을 젓갈이 이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강경발효젓갈 축제는 깊은 젓갈의 맛과 우리나라 문화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축제로 소문이 나면서 해를 거듭할 수록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로 행사장은 축제 기간동안 인산인해를 이룬다.

축제 기간동안 관광객들은 행사장은 물론이고 강경포구를 중심으로 형성돼 있는 200여개 젓갈상회에서 강경발효젓갈의 감칠 나면서도 먹을수록 깊은 맛이 나는 강경젓갈만이 갖고 있는 특유의 맛을 만나 볼 수 있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체험행사와 다양한 공연프로그램들은 축제장을 찾는 이들에게 오랜 세월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는다.

어느 축제장에서도 볼 수 없고 감히 흉내조차 낼 수 없는 젓갈퍼레이드와 강경포구 재현행사, 항포돛배 재현, 남사당 놀이공연 놀뫼전통혼례식 등은 관광객들 뇌리에서 오랜기간 맴돌게 된다.

또 주말 여행 등을 겸해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은 논산지역 우수 문화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논산지역은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탑정호와 계백장군 유적지, 천년 고찰 관촉사, 강경옥녀봉 등 논산8경과 돈암서원, 윤증고택, 원목다리, 미내다리 등 무수한 문화유적지가 있다.

축제가 펼쳐지는 동안, 잠시 짬을 내 도보나 자전거를 이용, 강경읍 지역 구석구석을 둘러볼 수 있는 코스도 마련해 놓고 있다.

일제 강점기 광주광역시와 함께 읍(邑)으로 승격됐던 강경읍은 지역 곳곳에 근대와 현대 건물들이 혼재, 자녀들을 동반한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는 산교육을 시키는 데 더 없이 좋은 장소가 되고 있다.

김창수 강경발효젓갈축제 추진위원장은 “여행하기 안정맞춤인 계절, 사랑하는 이들과 축제장에서 즐거움을 만끽하고 200년 전통의 강경젓갈 맛에 흠뻑 빠져보라”며 축제 기간 동안 저렴하면서도 감칠 맛나고 덤까지 있는 강경젓갈을 구입해 가면 입맛이 돋고 식탁도 더욱 풍성해 진다“고 말했다.

 

“충절과 예학의 고장 논산
강경포구는 우리나라 굴지의 내포항으로 서해 수산물과 교역량이 많아 한 세기 동안 영화를 누리던 곳으로 평양, 대구와 함께 전국 3대 시장의 하나였습니다.

그러나 호남선 철도의 개통과 육상교통의 발달로 쇠퇴하기 시작하여 옛 명성과 영화를 잃고 소도읍으로 전락되어 희미해져버린 강경의 명성과 지역 상권을 되살리고자 지난 1997년 제1회 강경젓갈축제를 시발점으로 조그맣게 시작한 축제가 이제는 8년 연속 문화관광부 우수축제로 선정되는 축제로 발전하였습니다.

축제장에 오시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멋진 공연을 볼 수 있고 다양한 젓갈을 시식할 수 있습니다. 또한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여러 가지의 체험행사와 어디에서도 느낄 수 없는 훈훈한 ‘인정’과 ‘덤’문화를 보실 수 있습니다.

가족과 함께 저녁노을이 아름다운 강경둔치에서 은은한 국화향기를 맡으면서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논산시장 황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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