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의 한 방치된 공장 부지가 시민친화적 관광휴양단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논산시는 ㈜이비가푸드(회장 권혁남)와 양촌면 모촌리 일원에 관광휴양단지를 조성하기로 하고 지난 4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이비가푸드는 오는 2025년까지 3년간 사업비 약 130억 원을 투입, 양촌면 모촌리 일원 약 1만 1700평 부지를 관광휴양단지화 하게 된다. 관광휴양단지에는 펜션 12동과 글램핑장, 음식점, 카페, 야외 수영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그동안 논산은 탑정호, 대둔산 등 천혜의 자연경관과 다수의 유교문화 자원은 물론 선샤인랜드와 같은 국방친화적 관광 여건을 갖추고 있으나 숙박 및 체류 가능한 인프라가 부족한 것으로 지적돼 왔다.

이번 양촌면 관광휴양단지 조성이 완료되면 지역 일자리 창출은 물론 관광휴양단지 내 지역 농특산물 소비 촉진, 인근 관광지와의 서비스 공유 등 지역관광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백성현 시장은 “외식문화를 선도하고 있는 이비가푸드와 관광산업 개발에 나서게 돼 기쁘다”며 “산 좋고 물 좋은 모촌리에 탑정호와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관광휴양단지가 조성되도록 모든 행정적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재명 기자 lapa8@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