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자체 최초 ··· 상호 파견 및 전출·전입 등 인사교류
자치단체 간 상호 협조체제 강화 및 공무원 역량 향상 기대

▲ 계룡시가 전국 자치단체 최초로 타 자치단체와 적극적인 인사교류에 나선다. 계룡시 제공

계룡시가 전국 자치단체 최초로 타 자치단체와 적극적인 인사교류에 나선다. 시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인사교류 협조 요청 공문을 발송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전국 최초로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계획인사교류를 추진하기 위한 것으로 계획인사교류란 지방공무원법에 따라 지방자치단체별로 사전 교류직위를 지정하고 상호 파견 또는 전출·전입 형태로 운영하는 인사교류 형태를 뜻한다.

시는 교류 희망 자치단체 신청을 받아 7월 정기인사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그 동안 지자체 간 인사교류는 광역단체와 산하 기초단체 간에 이뤄지는 게 일반적이지만 시는 이번에 그 범위를 전국 기초·광역단체 전체로 확대, 이웃 지자체 간 적극적인 인사교류를 추진할 방침이다.

교류가능 직급은 5급부터 7급까지 공무원으로 동일 직급간 상호 1대1 교류가 원칙이며 교류기간은 최소 2년 이상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인사교류 활성화를 위해 교류대상자에게 근무성적평정 가산점 부여, 성과급 우대, 계룡시 복귀시 희망보직 반영, 장기교육 선발 우대, 특별승급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주거지를 이전하는 경우 관련법령에 따라 주택보조비와 교류수당도 지원한다.

이응우 시장은 “지방자치단체 간 상호 인사교류를 통해 지자체간 교류 확대 및 공무원의 역량발전 기회 제공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며 “이를 통해 공무원의 행정역량이 향상 된다면 주민들을 위한 위민행정 실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재명 기자 lapa8@ggilbo.com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