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잿값 상승으로 시름하는 농가에 단비

▲ 논산시가 농업용 유류대와 전기요금의 지원에 나선다. 사진은 논산시 청사 전경. 논산시 제공

논산시(시장 백성현)가 농가의 경영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생산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농업용 유류대와 전기요금 지원에 나선다.

시는 농기계에 사용하는 유류대와 시설원예농가의 농업용 난방비, 농업용 난방기 사용과 관련한 전기요금에 대한 지원책을 마련, 접수에 들어간다고 3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유류대의 경우 논산에 주소지를 두고 농업기계 보유현황 및 경작 사실을 지역농협에 신고한 뒤 면세유류 구입카드를 발급받은 농업인과 농업법인을 대상으로 하며 지원한도는 리터당 100원으로 산정해 농가당 최대 100만 원, 농업법인은 최대 300만 원 원까지다. 지역농협에서 접수 받으며 신청 기간은 오는 7월 1일부터 8월 10일까지다.

난방용 전기요금의 경우는 농업기계 목록집에 등록된 농업용 난방기를 사용하고 있는 시설원예 농가·법인를 대상으로 지원되며 지원 한도는 면세유·전기료 지원액을 합쳐 농가당 300만 원, 농업법인은 500만 원까지다. 이달 2일부터 18일까지 읍면동사무소에서 접수한다. 더 자세한 내용은 시 농촌활력과 원예특작팀(041-746-6071)으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기름값이 오르며 지역 농가에서도 경영부담이 심화돼 지원이 절실했던 상황”이라며 “더 많은 농업인들에게 지원 혜택이 돌아가도록 사업 안내와 농가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재명 기자 lapa8@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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