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제주서부경찰서
사진 = 제주서부경찰서

제주 서부경찰서는 지난 30일 특수절도 등의 혐의로 10대 13명을 검거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들 중 9명은 검찰에 송치됐으며, 14세 미만 촉법소년 4명은 제주지방 가정법원 소년부로 넘겨졌다.

이들은 지난해 12월부터 제주시내 식당과 주차 차량 등에서 50여 차례에 걸쳐 현금 약 100만원과 주류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주로 잠기지 않은 식당이나 차량에 들어가 범행을 저질렀다.

이외에도 평소 자주가던 노래방에서 주인이 없는 시간을 파악한 후, 직원 행세를 하며 분실물로 보관 중이던 신용카드를 흠쳐 약 13만원 상당의 금액을 결제에 사용하였다. 사용한 신용카드에 대한 도난 신고가 접수되고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으며 이후 이 일당을 검거했다. 

경찰은 조사 결과 주범으로 확인된 A(16)양 등은 절도한 돈을 대부분 유흥비로 사용했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5년 동안 제주에서 특수 절도와 강도, 폭행 등으로 검거된 청소년들은 4천400여 명으로 하루에 2명이 넘는 청소년들이 범죄 혐의로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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