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휴시설 활용해 딸기 생산 인프라 확충 ··· 여름 본격 출하 앞둬

▲ 논산시 부창동 김영철 씨의 창고형 식물공장에서 내달 첫 출하를 앞두고 무럭무럭 자라나고 있는 딸기. 논산시 제공

폐업한 양송이버섯 농장이 논산딸기 스마트팜으로 변신, 올 여름 본격 출하를 앞두고 있다.

논산시(시장 백성현)는 부창동에 위치한 ‘스마트 딸기 농장’에서 첫 딸기 출하를 위한 준비에 한창이라고 16일 밝혔다.

해당 농장은 과거 양송이버섯 재배사였다가 폐업한 김영철 씨의 농가로 시는 관내 유휴시설을 생산 가능 인프라로 탈바꿈하는 시범사업을 실시, 냉방시설·LED등을 설치하고 내부를 개조해 창고형 식물공장으로 재탄생시켰다.

창고형 식물공장은 기존 하우스의 5분의 1의 면적만으로 농작물을 재배할 수 있기에 노동력이 절감된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김영철 씨 농가는 지난 3월 딸기묘를 정식해 스마트 농법으로 품질을 높이는데 구슬땀을 흘리고 있으며 내달부터 첫 수확에 돌입, 온라인마케팅 업체에 전량 납품할 계획이다.

시 농기센터 관계자는 “여름철 재배되는 딸기는 소위 ‘물’ 딸기라 불리는데 여름 딸기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도록 품질을 높여가고 있다”며 “유휴시설을 활용한 창고형 식물공장을 지속 확대해 성공적인 농업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재명 기자 lapa8@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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