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주시에서 악어에 이어 표범이 출몰했다는 신고가 발생하며 관련 소식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 26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4일 영주시 상망동 영광고등학교 주변에 위치한 밭에서 표범으로 추정되는 발자국이 확인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당 발자국의 신고자는 야생동물보호협회 확인 결과 표범으로 추정된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진술했다.
이에 경찰은 소방 당국과 함께 현장 점검을 진행했으며 경찰로부터 상황을 전달받은 영주시 환경보호과는 직원 3명을 현장에 보내 15cm 크기의 발자국들을 사진으로 남겼다.
앞서 지난 13일에도 영주시 무섬마을 무섬교에 1m 크기 악어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들어와 영주시 환경보호과 소속 수색조가 수시로 순찰 중이다.
또한 조류보호협회 영주시지부에 따르면 지난 2013년에도 영주시 봉현면 두산리 장군봉 표범으로 추정되는 발자국이 발견된 바가 있다.
이장욱 영주시 환경보호과장은 "표범이건 악어건 신고가 들어왔기 때문에 현장에서 확인해야 한다"며 "국립생물자원관에서 이른 시일 내 전문가를 영주로 보내 표범인지 여부를 확인하기로 했다.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970년 함안군 여항산에서 표범이 포획된 이후 남한 내에서 야생 표범의 발견은 없었다.
박상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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