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PSG(파리생제르망)로 이적한 대한민국의 이강인 선수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지난 17일 한국 축구 전문 기자 겸 칼럼니스트 이성모 기자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이성모의 어시스트 TV’에서 7년 동안 PSG 기자로 활동한 탑티어 기자 로익 탄지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는 이강인의 PSG 이적 스토리와 최근 화두에 오른 아시안게임 출전 여부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이성모 기자는 “언제부터 PSG가 이강인에게 관심을 갖기 시작했냐”는 질문에 로익은 “캄포스(PSG 단장)단장이 오랫동안 이강인을 지켜봤다. 이강인은 기술적으로 뛰어나고 해당 포지션의 선수가 필요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로익은 “캄포는 단장은 스카우팅 회사를 운영 중인데, 소속된 많은 스카우터들에게 정보를 많이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성모 기자는 “이강인의 영입 공식 발표가 늦어진 이유는 무엇이냐”는 질문에 로익은 “이강인의 A매치 기간 때문이었다. A매치를 가기 전 이미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했고, A매치 기간에는 마요르카와 협상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또한 새 감독 루이스 엔리케도 이강인의 영입을 찬성했냐는 질문에 그는 “엔리케도 찬성했다”고 전해 공격적인 축구, 측면 플레이를 선호하는 엔리케 감독의 지휘 하에 이강인의 활약도 기대하게 만들었다.
이어 ‘이강인의 주전 보장 여부’에 대한 질문에 로익은 “보장할 수는 없다. 그러나 최소 30경기는 출전할 것으로 보이며, 다른 선수가 부상을 당할 수도 있으니 기회는 반드시 줄 것이다”라며 “그는 이미 스페인에서 유럽 축구를 경험했기에 시즌 초반부터 경기에 나설 것이다”라고 전해 이강인의 출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암시했다.
마지막으로 이성모 기자는 최근 가장 이슈인 아시안게임 참가 여부에 대한 질문을 했다. 로익은 “병역 문제 때문이라도 아시안게임에 참가를 승인할 것이다”라며 “PSG 클럽에 대한 이미지를 좋게 하기 위해서라도 출전시킬 것이다”고 전해 국내 축구 팬들의 걱정을 덜었다.
이어 “비슷한 예로 ‘아프리칸컵’이 있다”며 “PSG는 항상 아프리카 선수들의 국가대표 대항전 출전을 허용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PSG 현지 탑티어 기자로 뽑히는 로익 탄지는 프랑스 언론 매체 르퀴프에서 10년 활동했으며, PSG는 물론 프랑스 국가대표팀 소식도 담당하고 있는 기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