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강인경 트위치 방송 
사진 = 강인경 트위치 방송 

모델 겸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는 강인경의 방송에서 성폭행을 당한 모델 3명이 피해 사실을 폭로했다.

지난 25일 강인경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트위치 방송에서 폭로방송을 진행하겠다. 방송에서 모든 사실과 현황, 녹취를 공개하겠다”고 예고해 화제를 모았다.

이날 강인경은 예고한대로 트위치 방송에서 녹취록을 공개했다. 이어 녹취록을 공개한 뒤 강인경은 “저는 최근 제 친구인 장주로부터 ‘아트그라비아’ 대표가 성폭행을 지속적으로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장주는 제가 데려와서 데뷔시킨 친구다. 친구가 그런 일을 당했다는 것이 믿기지 않았는데, 피해자가 더 존재한다는 걸 알게 돼 고소를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현재 고소를 진행한 모델은 장주, 시라, 우요다. 저는 피해자들의 증언이 맞다고 판단했고, 현재 계약중지를 요청한 상태이며 피해자들에게 변호사를 알선해 형사고소를 돕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인경은 “자신은 사건의 직접적인 당사자가 아니기에 피해자분들이 직접 용기 내서 밝히기로 했다”라고 말한 뒤 피해자 3명이 방송에 출연했다. 피해자 3명은 각자 자신들의 피해 사실을 밝힌 뒤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강인경은 대표에게 법무법인을 통한 허위사실 유포 협박을 받았다는 사실과 함께 문자 내역을 공개했다.

또한 강인경의 폭로 방송 이후 대표에게 피해를 받은 사람들의 제보가 이어지고 있어 네티즌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피해자 중에 미성년자도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큰 충격을 주고 있다.

한편 강인경은 1997년생으로 모델 활동과 트위치 스트리머 활동을 겸하고 있다.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305만 명으로 연예인보다 많은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인플루언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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