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황정음의 일본 오사카 동물원 방문 글이 비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황정음이 글을 수정했다.
26일 황정음은 개인 SNS를 통해 “반갑다. 너 보려고 안경쓰고 왔다”며 호랑이와 사자를 관람한 인증샷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황정음은 철장 밑으로 직접 들어가 엎드려 있는 호랑이를 가까이서 보고 있고 집게를 이용해 사자에게 고기를 건네는 사육사의 영상도 업로드했다.
그러나 논란이 된 것은 영상 속 사자의 상태다. 해당 사자는 뼈를 드러낼 정도로 앙상한 모습에 당장이라도 쓰러질 것 같은 상태였다.
해당 게시물을 본 네티즌들은 “사자가 완전 영양실조 상태다”, “상식이 없는 동물 학대 관광이다”, “안경쓰고 불쌍한 호랑이를 자세히도 보러 가셨네요”, “저걸 보고 웃음이 나오시나요” 등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자 황정음은 26일 오후 2시 기준 1시간 전에 게시글을 수정했다.
수정한 게시글의 내용은 “보이는 게 다가 아니에요. 사람들이 버스 안에 있는 거에요. 호랑이는 자연 속에”라며 해명하는 듯한 글로 바꾸며 논란의 영상은 삭제한 듯 하다.
그러나 네티즌들은 “정음 씨 저런 곳에는 가지 말아주세요”, “동물 학대 관광이다” 등 비판의 목소리가 사그라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유석환 인턴기자
eukhan@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