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수 교사를 아동학대 혐의로 신고해 논란인 웹툰 작가 주호민의 손절 행렬이 시작됐다.
tvN 측은 오는 4일 방송 예정이었던 ‘라면꼰대 여름캠프’의 편성을 취소했다. 제작진은 “이날 예정이었던 ‘라면꼰대 여름캠프’ 방송은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SBS 라디오 ‘배성재의 텐’ 역시 주호민이 고정 출연 중인 코너를 방송하지 않기로 결정했으며 MBC 유튜브 채널인 M드로메다 스튜디오는 28일 공개 예정이었던 ‘주기는 여행중’ 콘텐츠 공개를 중단했다.
또한 주호민과 침착맨을 모델로 기용했던 피자 브랜드 측은 최근 주호민의 광고 사진을 삭제하기도 했다. 현재 이 피자 브랜드 공식 계정을 확인해 보면, 주호민의 사진은 사라진 채 침착맨의 단독 사진만 남아있다. 방송사에 이어 광고주에게도 손절을 당한 것이다.
이 같은 ‘주호민 손절 행렬’은 지난달 27일 방송된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이야기’에서 시작됐다. 해당 방송은 주호민 분량을 정상 방송했고, 이에 시청자들은 시청 거부 운동 및 폐지론까지 주장하며 반발했다.
이에 타 방송사나 광고계는 주호민 손절을 빠르게 행사한 것이다.
그럼에도 주호민을 향한 차가운 시선은 줄어들지 않고 있으며, 주호민의 신고로 직위 해제됐던 특수교사 A씨는 오늘(1일) 복직했다고 알려졌다.
유석환 인턴기자
eukhan@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