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IFA(국제축구연맹) 측에서 제작한 머플러에 한국의 태극기를 잘못 새겨 논란을 일으킨 가운데 해당 제품을 스토어에서 치웠다.
FIFA는 여자 월드컵 개막에 맞춰 참가국들의 국기가 새겨진 티셔츠, 모자, 머플러 등 다양한 기념품을 제작해 공식 스토어에서 판매하고 있다. 논란이 된 머플러 또한 FIFA 측의 제품이다.
지난 23일 FIFA 스토어에 올라온 한국 머플러의 경우 태극기의 태극 문양은 제대로 됐지만 사괘가 오진 ‘건괘’로만 그려져 있어 한국 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해당 머플러의 가격은 20유로, 한화 약 28,000원이다.
다행히 다른 제품들에는 태극기가 제대로 새겨진 채 제작됐다.
논란이 커지자 KFA(대한축구협회)는 “(해당 제품은) 대한축구협회의 승인을 받은 제품이 아니다”라며 “FIFA가 자체 제작한 상품으로 FIFA에 공문을 보내 잘못을 지적하고 항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후 FIFA 측은 한국 팬들에 대한 사과 없이 현재 FIFA 스토어에서 해당 머플러 제품을 삭제했다. 스포츠조선 보도에 따르면 현지 시드니 풋볼스타디움 FIFA 스토어에서도 해당 머플러는 치웠다고 한다.
한편 오늘(3일) 펼쳐지는 대한민국과 독일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는 오후 7시에 시작되며 SBS, KBS, MBC, 네이버스포츠에서 방송된다.
유석환 인턴기자
eukhan@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