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TV조선 '조선체육회'
사진 = TV조선 '조선체육회'

‘조선체육회’로 방송에 복귀한 前 농구선수 허재의 과거 이력이 재조명받고 있다.

지난 4일 첫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조선체육회’는 9월 개막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중계하고, 선수들과 인터뷰 등을 할 예정이다. 허재 외에도 김병헌(야구 대표), 이천수(축구 대표), MC로 전현무와 조정석이 출연한다.

이 가운데 허재는 지난 6월 농구협회로부터 받은 중징계에 대한 언급 없이 곧바로 방송을 복귀해 많은 네티즌들이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허재가 대표로 있는 데이원은 지난해 8월 오리온 구단을 인수했으나, KBL 회원사 가입비 체불, 고양 오리온 인수 대금 미지급 등 자금난에 시달렸다. 결국 KBL 측은 데이원을 제명했고 공동대표였던 허재에게 구성원 등록 불허 징계를 내리며 농구계에서 그를 퇴출시켰다.

이후 논란이 커지자 여러 프로그램에 출연하던 허재는 자취를 감췄다. 이후 2개월 만에 이번 ‘조선체육회’로 복귀하는 것인데, 그에 따른 여론은 싸늘하다.

앞서 4일에 진행된 ‘조선 체육회’ 제작발표회에도 참석한 허재는 징계에 대한 언급이나 사과없이 방송에 대한 얘기만 언급한 바 있다.

이에 허재의 과거 음주운전 전력까지 언급되고 있는 상황이다. 현역 시절 허재는 총 5차례 음주운전이 적발됐고 무면허 뺑소니 및 운전자 바꿔치기 사건을 일으킨 적도 있다. 이번 사태에 과거 이력까지 더해 허재의 대한 인식은 차갑게 돌아서고 있다.

한편 TV조선 ‘조선체육회’는 매주 금요일 밤 10시 TV조선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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