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15.0 이어 대전 105.8 기록
“분양시장 분양가 따라 흥행정도 결정될 듯”

▲ 관저 푸르지오 센트럴파크 조감도.

대전 아파트 시장이 다시 뜨거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전 주택사업경기 전망지수가 2개월 연속 전국 2위를 기록하면서다. 특히 이같은 분위기로 이달 분양을 예고하고 있는 관저동 푸르지오 센트럴파크와 내달 분양을 예고하고 있는 도마 포레나해모로가 주목받고 있다.

23일 주택산업연구원(이하 주산연)에 따르면 10월 전국 주택사업경기 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1.1p 상승한 87.7로 전망됐다. 전국 지수는 큰 변화가 없지만 지역별로 양극화를 보였다.

수도권(102.1→102.9)은 전월 대비 0.8p 상승했다. 인천(91.4→96.5), 서울(112.7→115.0)은 상승했고, 경기(102.3→97.2)는 하락했다.

지방(83.3→84.5)은 전월 대비 1.2p 상승했다. 광역시는 대구(93.1→100.0), 세종(85.7→92.3)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반면 대전(109.5→105.8)은 소폭 하락했지만, 지방에서 가장 높은 전망지수를 기록했다.

대전 주택전망이 서울에 이어 전국 2위를 기록하면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대전 집값이 최저점이라는 인식으로 인해 분양시장이 달아오르면서 주택사업경기 역시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 지난 8월 분양에 이어 9월 분양이 없었고 이달 관저 푸르지오 센트럴파크가 분양에 나서지만 660세대에 그치는 등 새 아파트 품귀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뜨거운 관심이 지속될 것으로 부동산 업계는 보고 있다.

대전 둔산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대전 아파트 시장 자체가 현재 최저점이라는 인식과 함께 새 아파트 선호현상이 짙어지고 있는 만큼 분양소식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은게 사실”이라며 “이에 이달과 내달 분양이 예고돼 있는 만큼 분양가에 따라 분양의 흥행정도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서지원 기자 jiwon401@ggilbo.com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