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적인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채식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한 조례가 대전 최초로 유성구의회에서 발의됐다. 인미동 의회 부의장은 제263회 정례회 제1차 사회도시위원회에가 열린 22일 ‘유성구 채식선택권 보장을 위한 환경 조성 조례안’을 발의했다.조례안은 환경보호, 건강, 종교 등의 사유로 채식주의자가 증가함에 따라 유성구민의 음식 소비에 관한 선택권을 보장하는 게 골자다. 구체적으로 채식선택권 보장 지원 사업, 채식 음식점 인증, 채식선택권 추진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 등 채식환경 조성에 필요한 사항을 비롯해 채식 실천의 날을 지정해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대전지부의 파업이 한 달이 넘도록 이어지는 가운데 지역 교육단체들이 학생들의 교육권, 건강권 보장을 위해 현장으로 돌아올 것을 호소하고 나섰다. 21일 대전교원단체총연합회, 대전교사노동조합, 대전시교육청공무원노동조합, 학부모연대 등 지역 교육단체들이 대전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비노조 대전지부를 향해 파업 철회를 촉구했다.이들은 “노동단체가 조합원 권익과 복지를 위해 사측을 대상으로 정당한 주장을 요구할 수 있고 단체행동권을 행사하는 건 당연하지만 이런 투쟁
‘하투(夏鬪)’의 계절, 전국 곳곳에서 대규모 집회가 예고된 가운데 집회의 자유를 두고 해석이 엇갈리고 있다. 최근 대구 퀴어문화축제에서 시위 허용 범위를 두고 대구시와 경찰이 충돌하는 사태까지 빚어졌기 때문이다.지난 17일 대구 동성로 일대 대중교통전용지구에서 퀴어문화축제를 위해 설치된 부스와 무대설치물 등을 실은 화물차의 진입 과정에서 대구시·대구 중구 공무원 등 500여 명과 대구경찰 1500여 명 등 공권력이 충돌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도로점용을 두고 불거진 사태인데 도로점용을 허가하지 않은 불법 집회라는 대구시의 입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4개 시·도당이 조속한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국회규칙 제정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19일 민주당에 따르면 황운하 대전시당위원장과 홍성국 세종시당위원장, 복기왕 충남도당위원장, 임호선 충북도당위원장 등 충청권 4개 시·도당위원장과 시·도당 핵심당직자들은 20일 국회 본관에서 정책협의회를 연다. 충청권 시도당이 국회에서 정책협의회를 개최하는 것은 윤석열정부 들어 충청권에서 진행하는 대규모 국책 사업들이 후순위로 밀리고 있어 공동 대응하기 위해서다.특히 국회 세종의사당의 경우 이전 규모 등을 정하는 국회규칙 제정
대전 서구 공무원노동조합이 내년도 임금인상 쟁취 투쟁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노조는 조합원의 참여와 대전시민의 이해를 위해 최근 서구청에서 출근선전전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들은 코로나19와 고물가 등의 이유로 정부가 공무원에게 일방적 희생을 강요한 걸 반영하고 실질소득 감소분 누적치와 내년도 소비자물가 전망치를 고려해 내년 공무원 보수를 37만 7000원 정액으로 인상할 것을 주장했다.류인규 노조위원장은 “올해를 그간 공무원의 희생에 대한 보상을 쟁취하는 원년으로 삼고 요구안을 관철할 수 있도록 더위보다 뜨거운 투쟁을 전개할
신천지에 딸을 뺏겼다고 주장하는 A씨가 집회에 참석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지난 15일 오전 경기 가평군 신천지평화궁전 앞에서 A씨는 "신천지에 딸을 빼앗긴 아빠입니다. 우리 딸과 같은 순진한 청년들이 신천지 때문에 가출하거나 이혼하고 있습니다"라고 울음 섞인 발언을 했다.A씨는 신천지에 포교돼 수년 째 돌아오지 않는 딸을 찾기 위해 지난 2021년 말부터 재직 중이던 직장까지 그만두고 신천지를 규탄하는 시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주장에 따르면 그의 딸 B씨는 2014년 신천지에 포교됐다. 당시 고등학교 3학년이던
학교 폭력에 대한 대처가 미흡해 피해 학부모들이 직접 시위에 나섰다.지난 13일 세종교육청 앞에서 10여명의 학부모가 ‘세종교육청 각성하라’, ‘학폭 신고 시 즉시 반 분리’, ‘학교 폭력 이젠 그만’이라고 작성한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시위에 참여한 학부모들은 문제 해결을 지원하는 관계기관 및 학교 측 태도에 대해 소리 높여 언급했다.한 학부모는 피해 아이의 심리상태가 불안정해 세종교육청 산하 학생화해중재원에 상담 요청을 했지만 거짓으로 상담을 거부했다고 알렸다. 그는 “처음 전화를 걸었을 때 담당자가 자리를 비워 5분 뒤에
일제강점기 여성들의 독립운동은 음성적으로 이뤄져 남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평가 돼 왔다. 제대로 기록되지 않아서 그렇지 사실 독립운동에 모든 것을 바친 여성들은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많다. 한국여성독립운동연구원이 최근 조사를 통해 8명의 충청지역 출신 여성독립운동가를 발굴한 성과는 그래서 의미가 깊다.한국여성독립운동연구원이 지난해 11월부터 충남 공주시 위탁을 받아 올 3월까지 실시한 일제강점기 공주 및 충청지역 독립운동가 및 여성독립운동가 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한국여성독립운동연구원 연구조사팀은 일제강점기 공주형무소에 수
지난 5월에 이어 이달까지 여야가 쟁점 법안을 두고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여당이 추진하는 ‘심야집회 금지법’이 새 뇌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국민 편의와 입법 공백을 앞세워 관련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지만 민주당은 ‘총선용 공약’에 불과하다며 합의는 어렵다는 분위기다. 민주당은 소수야당과 함께 정부에 이태원참사특별법을 이달 중으로 제정할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여당은 반대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협치 가능성은 극히 적어 보인다.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여당 의원들은 지난 7일 정
고공농성 중이던 노동자가 경찰의 곤봉에 맞아 부상 당한 사건을 두고 여야 간 극명한 시각차를 드러내고 있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불법으로 인한 결과”라는 입장이고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현 정부의 노동탄압의 현주소를 보여주고 있다”며 반발했다.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은 1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대한민국은 법이 살아있는 나라고, 합법적인 집회는 얼마든 하시라. 다 보장할 것”이라며 “그러나 고공농성을 하면서 철제를 휘두르고 흉기를 휘두르고 하는 나라가 정상인가”라고 지적했다.이어 “왜 불법에 대해서는 눈을 감고 공권력이 집행
도시개조 - 넓히고 세우고보나파르트 나폴레옹의 조카 루이 나폴레옹은 1848년 프랑스 제2공화국 대통령 당선 후 쿠데타로 공화정을 전복하고 제2제정을 선포, 나폴레옹 3세에 즉위하였다. 19세기 줄곧 크고 작은 정치사회적 소요, 시위와 폭동 그리고 이어지는 혁명 등으로 어수선했던 터라 온당치 못한 방법으로 황제에 오른 나폴레옹 3세는 예상되는 반발을 방지, 진압하기 위해 오스만 남작을 파리시장으로 임명, 대대적인 도시 개조사업을 벌였다. 중세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던 파리의 좁고 굽은 길을 넓히고 직선화하는 공사가 특히 중요했는데
그룹 엑소의 멤버 첸과 찬열의 탈퇴를 요구하는 트럭 시위가 일어났다.지난 26일 오전 엑소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앞에는 '그룹에 피해준 첸 찬열 탈퇴해. 팬 기만 STOP. 엑소에 악성 멤버 필요없다 첸 찬열 OUT', '엑소 6명 체제 유지, 활동 보장 아티스트 보호해라. SM 더 이상 방관마라'라는 문구로 트럭 시위가 진행됐다.이번 트럭 시위는 멤버 첸과 찬열의 탈퇴 및 6인 체제 활동을 요구하는 엑소 팬덤 EXO-L(엑소엘)이 준비한 것이다.앞서 첸은 지난 2020년 여자친구와 혼전임신 및 결혼을 발표했으며 갑작스러운 소식
대전시가 보문산 개발 청사진을 내놨다. 3000억 원대 민간 자본을 유치해 체류형 관광단지를 조성하겠다는 게 골자다. 계획만 만지작거린 채 20년 묵힌 보문산 개발이 이번이야말로 물꼬를 틀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추진 의지가 어기차다는 차이일 뿐 직진을 가로막아온 개발 환경이 바뀌었다고 볼 순 없다. 시의 계획이 실행력을 담보한 민간 사업자의 구미를 당길지와 능력 있는 임자를 선별할 감식안이 관건이라 하겠다.이장우 시장은 25일 별칭 ‘보물산 프로젝트’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짧게 정리하면 올해부터 2027년까지 민간 자본으로
지난 4일 당진 현대제철에서 사내 집회를 하던 노동자들을 경찰이 폭력적으로 제압하고 연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충남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24일 성명을 내고 “이날 진행된 사내 선전전은 집회 신고가 필요 없음에도 경찰은 집회 신고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해산 명령을 내렸다”며 “미란다 원칙도 고지하지 않은 채로 소수의, 폭력 행위조차 하지 않은 노동자들에게 수갑을 채우고 목을 누르는 등의 과잉 대응과 폭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했다.이들에 따르면 이날 현대제철 비정규직 지회의 조합원 8명은 정의선 회장 방문에 맞춰 사내하
당정이 0시부터 오전 6시까지 집회·시위를 금지하는 집시법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불법 전력이 있는 단체와 출퇴근 시간대 도심 도로 시위 신고를 대상으로 집회를 제한하는 내용도 추가할 것으로 알려졌다.이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3일 국무회의에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의 지난주 1박 2일 노숙 집회를 겨냥해 “용납하지 않겠다”며 엄정 대응을 주문한 뒤 당정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개정안을 추진하겠다고 공식화한 것이다.당정은 이를 위해 24일 오전 국회에서 ‘공공질서 확립과 국민 권익 보호를 위한 당정협의회’를 개최했다.
국민의힘이 강화된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개정을 추진한다. 심야인 오전 0시부터 6시까지 집시를 금지하고 확성기 사용을 제한하는 내용이 골자다. 또 시위 진압 과정에서 경찰의 ‘정당한 공무집행’을 보장할 수 있도록 면책 조항도 신설하기로 했다.박대출 정책위의장은 2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밤 12시부터 오전 6시까지 집회·시위를 금지하는 방향으로 입법을 추진할 것”이라며 “소음 관련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확성기 사용 등 제한 통고에 대한 실효성 확보 방안을 마련하고 소음 기준 강화에 대해서도 논의하기로
당정이 21일 고위당정협의회를 개최해 불법 집회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고위 당정에선 정부와 여당이 민주노총 건설노조의 불법 집회에 대해 엄정 대응하겠다는 뜻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여당인 국민의힘은 이번 회의에서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의 개정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밝힐 것을 예고했다. 야간 집회를 제한하는 내용으로 집시법을 개정하겠다는 입장을 드러냈다.앞서 민주노총 건설노조 조합원 1만여 명은 지난 16일 일시에 서울광장으로 진입해 점거를 시작한 이후 2만 5000여 명의 조합원들이 서울광장을 기점으로 청계광장, 청계천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대전지부가 순환 파업 시위 과정에서 물리력을 행사해 논란이 되고 있다. 대전시교육청 직원이 청사 진입을 시도하는 학비노조와 마찰이 빚어지는 과정에서 쓰러지며 뇌진탕 증세로 입원하면서다. 대전시교육청공무원노동조합(대전교육노조)이 학비노조를 향해 사과와 보상대책을 요구하면서 이번 파업의 흐름이 예상과 다르게 전개되는 양상이다. 관련기사ㄴ ‘단체협약 난항’ 학비노조 순환 파업 돌입ㄴ 학부모들 시선 싸늘한데…또 멈춘 학교급식 18일 대전교육노조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대전 학
간호법과 관련해 찬반으로 나뉘어 파업과 시위 등이 진행되며 해당 법안에 관심이 쏠린다.지난달 27일 간호법 제정안이 야권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으나 지난 16일 윤석열 대통령이 법률안 거부권을 행사했다.앞서 간호법은 간호사의 업무가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조산사와 함께 의료법으로 포괄되는 가운데 의사의 보조 역할이 아닌 독자적인 역할을 규정하려는 배경에서 제정됐다.간호법의 주요 내용은 △간호사 업무범위 명확화, △간호종합계획 수립 및 실태조사, △적정 간호사 확보 및 배치, △간호사 근로조건 및 처우개선, △교육 전담 간호
그룹 클론 출신의 구준엽이 아내인 대만 배우 쉬시위안(徐熙媛·서희원)이 과거 유산 사실을 고백했다.서희원은 지난 10일 자신의 SNS를 통해 법률대리인 라위팡위 변호사의 성명문과 함께 임신과 유산 당시 자료들을 공개했다.서희원 측 변호인은 성명에서 “(전 남편)왕소비와 서희원이 결혼한 지 4개월이 지난 후 유산했다고 언론이 보도했다”며 “서희원은 2011년 3월 복중 태아 사망으로 수술을 통해 임신을 중단해야 했고, 나흘 뒤 결혼식 인터뷰에 나서지 못했다. 당시 아이를 잃은 고통으로 심신이 심하게 고통받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