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방문객 300만 명 돌파 예상 ··· 절반 가량이 타지역 관광객

▲ 예산전통시장이 연말까지 방문객 3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전국 규모 시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진은 방문객으로 북적대는 예산시장 모습. 예산군 제공

전국적인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예산전통시장이 연말까지 방문객 3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명실상부한 전국규모 시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2일 예산군에 따르면 더본코리아와 함께 지난 1월 개장한 예산전통시장은 현재까지 270만 명이 다녀가고 지자체 브랜드 평판 1위를 달성하는 등 지역 브랜드 이미지 향상에 가장 큰 기여를 했다.

군이 시장 운영 자료를 통해 빅데이터 상권 분석을 실시한 결과, 예산전통시장 개장 이후 타 시·도 유입 비율은 48.9%로 조사돼 방문객의 절반 가까이가 외부 관광객인 것으로 나타났다.

내비게이션 이동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서도 군 방문건수가 2.2배 상승하는 등 타 지역민의 유입이 점점 상승하고 있으며 SNS 언급량도 전년보다 무려 2만% 이상 상승해 예산전통시장이 명실상부한 전국 규모 시장으로 급부상한 것으로 확인됐다.

예산전통시장이 성공한 데는 MZ세대와 7080세대를 아우르는 분위기와 다양한 음식, 높은 가성비를 겸비해 재방문율을 높인 것이 가장 큰 요인으로 분석된다.

예산시장은 개장 이후에도 꾸준한 추가 창업을 통해 창업 매장을 32개로 늘렸으며 지난 9월에는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예산 맥주페스티벌’을 처음으로 개최해 3일간 25만 명이 방문하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예산시장 파급효과는 군 전역으로 확산돼 예당호 출렁다리와 음악분수, 수덕사 등 주요 관광지에도 활기를 더하고 있다.

최재구 군수는 “예산시장은 올 한 해 예산군에 젊고, 즐겁고, 새로운 혁신적인 이미지를 부여한 최고의 키워드라고 생각한다”며 “내년에도 여세를 몰아 오픈스페이스 조성 사업과 시장 옥상을 활용한 루프탑 조성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예산=이석호 기자 ilbolee@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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