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LS머트리얼즈, 태성, 넥스트아이, 와이더플래닛, 글로본, 엔터파트너즈, 제넨바이오가 상한가에 이름을 올리고 장을 마감한 가운데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선 상한가에 이름을 올린 종목이 없었다.

코스닥 시장에선 LS머트리얼즈, 태성, 넥스트아이, 와이더플래닛, 글로본, 엔터파트너즈, 제넨바이오가 상한가에 이름을 올렸다.

LS머트리얼즈는 공모가대비 300.00%(1만 8000원) 오른 2만 4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앞서 LS머트리얼즈는 40%에 달하는 구주매출 논란이 일기도 했지만, 기관 대상 수요예측과 공모청약에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LS머트리얼즈는 기관 대상 수요예측에서 국내외 기관 2025곳이 참여해 396.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일반 공모청약에서도 청약증거금으로 약 12조7731억원이 입금되며 경쟁률이 무려 1164.5 대1에 달했다. 올해 공모주 시장에서 청약증거금이 10조원을 넘은 것은 두산로보틱스, 필에너지, 신성에스티에 이어 4번째다. 덕분에 공모금액은 877억5000만원으로 늘어났고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도 약 4059억원으로 불어났다.

LS머트리얼즈는 IPO를 준비하면서 높은 구주매출 비중이 흥행에 악재가 될 수 있다는 논란을 겪기도 했다. LS머트리얼즈 전체 공모주식수 1462만5000주 가운데 40%에 해당하는 585만주가 구주매출이었다. 구주매출은 기존주주들이 기존 주식을 파는 것으로 공모주 투심에 악영향을 끼친다.

한편, LS머트리얼즈는 2021년 설립된 LS전선 자회사로 친환경 에너지(UC)와 알루미늄 소재·부품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LS머트리얼즈는 지난해 매출액 1619억원, 영업이익 144억원을 거뒀다. 이는 2021년 대비 각각 280%, 470% 증가한 수치다.

태성은 전 거래일 대비 29.92%(890원) 오른 3865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주가 상승 배경으로 밝혀진 바는 없다.

앞서 최근 태성에 따르면 온디바이스 AI 관련 모바일 반도체 수요가 커지면서 FCCSP, SiP, MCP 제조 설비 관련 수주가 늘어나고 있다. 현재 확보한 수주잔고는 이미 올해 3분기까지의 전체 매출액을 넘어선 수준으로 설비 공급을 통해 내년 매출에 반영될 예정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올해 초 태성은 AI 관련 고성능 반도체 기판 수요 증가에 대응해 안산 공장 생산시설을 증축한 바 있다. 증축한 공장을 통해 늘어나는 수주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태성 관계자는 “온디바이스 AI 시장이 확대되면서 주요 고객사인 국내외 글로벌 PCB 제조 기업의 설비 투자가 확대되고 있다”며 “독보적인 기술력을 기반으로 고성능 PCB 자동화 설비 1위 기업으로 입지를 더욱 견고히 다지겠다”고 말했다.

넥스트아이는 전 거래일 대비 29.93%(220원) 오른 955원에 장을 마감했다.

LCD장비 관련주가 부상 하면서 주가에 훈풍을 불어 넣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넥스트아이는 머신비전 기술을 활용해 각종 첨단 제품 또는 관련 부품의 외관검사를 하는 장비를 제조, 판매하고 있다.

주요 제품인 편광필름검사장비, BLU검사장비, 유리모서리 깨짐 검사장비(GECD) 등은 LCD제품 또는 부품의 제조공정에서 활용되고 있다.

중국 시장내의 자체 피부미용 프랜차이즈 가맹 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꾸준한 수요 강점이 있으며 자체 브랜드 제품 생산, 유통으로 중국시장내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28분 현재 LCD장비 관련주인 제이스텍 HB테크놀러지 넥스트아이 브이원텍  HB솔루션 포인트엔지니어링 로보스타 미래컴퍼니 AP시스템 톱텍 원익IPS 엘오티베큠 탑엔지니어링 주성엔지니어링 아이씨디 신성이엔지 케이씨텍 비아트론 티로보틱스 베셀 씨앤지하이테크 테크윙 로체시스템즈 제우스 피엔티 씨앤지하이테크 상아프론테크 이엘피 디에스케이 참엔지니어링 디아이티  HB솔루션은 크게 출렁 거리고 있다. 

LCD 패널 수요 증가, LCD 패널 제조 기술 발전, 신흥 시장에서 LCD 패널 수요 증가로  LCD장비 시장은 급성장 하고 있다. 

와이더플래닛은 전 거래일 대비 29.98%(1880원) 오른 81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와이더플래닛은 지난 8일부터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3715원이었던 주가가 2배 수준으로 뛰어올랐다.

빅데이터·인공지능 마케팅 플랫폼 개발사인 와이더플래닛은 운영자금 등 약 190억원을 조달하고자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8일 장 마감 후 공시했다.

주당 3185원에 신주 596만5460주(보통주)가 발행되며 제3자 배정 대상자는 이정재(313만9717주), 정우성(62만7943주), 위지윅스튜디오(62만7943주) 등으로 투자금 납입이 끝나면 이정재가 와이더플래닛의 최대주주가 된다.

글로본은 전 거래일 대비 29.91%(262원) 오른 1138원에 장을 마감했다.

글로본은 주요사업으로 기초화장품, 마스크팩, 화장품 용기(튜브) 등을 제조·판매하는 화장품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중국시장에 한류의 핵심을 담은 K-뷰티 제품인 'RUE KWAVE'(류 케이웨이브)를 런칭했으며 한류를 선호하는 중국, 동남아시아, 중동지역의 여성 고객을 타게팅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2021년 그린사이언스를 인수했으나 인수 후 매출이 급락해 2022년 2월 주식매도청구권을 행사해 매각했다.

엔터파트너즈는 전 거래일 대비 29.92%(775원) 오른 3365원에 장을 마감했다.

엔터파트너즈는 무상감자 결정으로 지난달 16일부터 거래가 정지된 바 있다. 이날 상승세는 감자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 기대감이 반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엔터파트너즈는 지난 9월26일 주식 5215만2746주를 1043만549주로 감자한다고 공시했다. 액면가 500원의 기명식 보통주 5주를 1주로 병합하는 무상감자였다. 감자 사유는 '결손금 보전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이다.

2002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엔터파트너즈는 플라스틱 사출, 금형사업, 외식프랜차이즈 사업을 하고 있다.

제넨바이오는 전 거래일 대비 29.97%(113원) 오른 49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제넨바이오는 2017년 공감이앤티 인수 이후 폐기물처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2018년 에이피알랩 인수를 통해 이종이식제품 개발 및 제조업에 진출했다.

2019년 5월 정기업종심사 결과에 따라 회사의 주업종이 폐기물처리업으로 변경됐다.

의약품, 의료기기 등을 유통하는 바이오유통업과 이종이식제품 개발을 위해 구축한 연구 인프라를 활용한 비임상CRO사업을 함께 운영하고자 한다.

한편 이날 코스피 시장 거래 상위종목 30위는 KODEX 200선물인버스2X,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 KEC,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 신한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H), KODEX 레버리지, 국동, 삼성전자, 성안, LS전선아시아, 대한제당우, 보령, KODEX 200, KODEX 인버스, KOSEF 200TR, 삼성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 남선알미늄, 대유플러스, KODEX 코스닥150, 대한제당, KTcs, 광전자, 신성이엔지, 갤럭시아에스엠, LIG넥스원, 부국철강, 삼부토건,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TIGER 2차전지소재Fn, SG세계물산이다.

코스닥 시장 거래 상위종목 30위는 피델릭스, 씨씨에스, SFA반도체, 넥스트아이, LS머트리얼즈, 씨티프라퍼티, 위지윅스튜디오, 제주반도체, 고영, 아이에이, 엑스게이트, 파멥신, 태성, 케이옥션, 위니아, YBM넷, 어보브반도체, 에이비프로바이오, 헝셩그룹, 신라젠, 네오셈, 3S, 티엔엔터테인먼트, 보성파워텍, 베셀, 우리로, SBI인베스트먼트, 삼보산업, EDGC, 로체시스템즈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2.5원 내린 1,314.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5원 내린 1,316.0원에 개장한 뒤 종일 횡보했다. 장 중 한때 1,317.4원까지 상승했으나 오름세를 유지하지 못했다.

이날로 예정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12∼13일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등을 앞두고 경계심리에 따른 관망세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03.68원이었다. 전날 오후 3시30분 기준가(903.85원)보다 0.17원 내린 수준이었다.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장보다 9.91포인트(0.39%) 오른 2,535.27로 집계됐다.

지수는 전장보다 9.75포인트(0.39%) 오른 2,535.11로 출발해 강보합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4.28포인트(0.51%) 오른 839.53으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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