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가 지난 5일 직원들을 대상으로 게임 스트리밍 '치지직'의 비공개 시험 서비스를 출시하며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6일 네이버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 ‘치지직(CHZZK·가칭)’ CBT를 시작했다. 네이버는 게임 스트리밍이 이상 없이 구동되는지 확인하기 위해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게임 대항전을 열고 이를 중계했다.
8일까지 중계된 게임 대항전은 스타크래프트와 리그오브레전드(LoL) 경기로 구성됐으며, 직원 380명이 플레이어로 참여했다.
네이버 게임 스트리밍은 풀HD급인 1080P 화질로 제공되며 게임 방송에 적합한 이용자 인터페이스(UI)와 커뮤니티, 후원 기능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주문형비디오(VOD) 다시 보기도 포함한다.
네이버는 직원 대상 CBT를 거쳐 오는 19일 게임 스트리머들을 대상으로 OBT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어 다중채널 네트워크(MCN) 기업 소속 게임 스트리머들이 참여한 영상 모니터링과 가이드라인 마련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 정식 서비스를 개시한다.
지난 6일 업계에 따르면 트위치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지난 수년간 한국에서 운영을 지속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한 고민과 노력 끝에, 트위치는 한국 시간 기준 2024년 2월 27일부로 한국에서 사업 운영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트위치가 밝힌 운영난의 이유는 다른 국가에 비해 높은 망 사용료다. 앞서 트위치는 비용 절감을 위해 최대 화질을 720p로 조정하는 조치를 취해 국내 이용자들로부터 원성을 듣기도 했다.
한편, 네이버는 지난 9월 '치지직(chzzk)'의 상표권을 출원했으며 이용 약관도 마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