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하석진이 ‘데블스 플랜’ 우승 상금으로 출연진과 제작진에게 순금을 선물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이하 라스)에는 물리학자 김상욱, 배우 하석진과 이시원, 가수 헤이즈가 출연했다.
이날 하석진은 "최대 5억 원까지 만들 수 있었는데 미션을 못 한 게 있어서 2억 5000만 원을 받았다. 저에게는 트로피 같은 느낌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출연자 회식 때 내가 결제를 하긴 했지만 정작 상금 통장은 건들지 않았었다"며 "방송 후 기자분들의 첫 질문이 상금을 어떻게 썼느냐였다. 이걸 어떻게든 쓰긴 써야겠구나 싶어서 출연진, 제작진에게 순금 코인과 상패로 만들어 선물했다"고 밝혔다. '데블스 플랜'에 함께 출연했던 이시원은 "센스 있는 선물이었다. 각자 이름까지 새겨 줬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MC 김구라는 "원래는 그냥 입을 쓱 닦으려고 했구나"라고 농담했다. 하석진은 "마음이 불편하긴 했는데 이 고민까지가 '데블스 플랜'이었나 보다. 마음을 조금 내려놨다"고 말했다.
그는 “중량이 어떻게 되냐”는 질문에 “제법 묵직하다”라며 웃었다.
또 하석진은 '데블스 플랜'이 공개된 이후 전 세계에서 다이렉트 메시지(DM)를 많이 받는다면서 "과테말라, 튀니지, 노르웨이 이런 데서 남녀 가리지 않고 축하한다고 온다. 인상 깊었던 게 보통의 축하 메시지도 있지만 '결혼해 줘'라는 게 엄청 많다"며 "성별도 안 가리더라. 그리스 털보 아저씨가 결혼을 하자고 했다"고 경험담을 전했다.
앞서 하석진은 넷플릭스 두뇌 서바이벌 게임 예능 ‘데블스 플랜’에서 우승을 해 2억 5천만 원의 상금을 받았다.
한편 MBC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