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대상홀딩스우, LS머트리얼즈, 와이더플래닛, 엘엠에스, 이엠앤아이, 비유테크놀러지, 동일철강, 베셀이 상한가에 이름을 올리고 장을 마감한 가운데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선 대상홀딩스우가 상한가에 이름을 올렸다.
대상홀딩스우는 전 거래일 대비 29.85%(1만 1700원) 오른 5만 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앞서 대상홀딩스우는 최근 7거래일 상한가를 기록했다. 단기간 주가가 급등해 지난 7일 한 차례 매매거래가 정지됐고 이후에도 상한가가 이어지자 투자위험종목으로 지정, 지난 7일 매매거래가 정지된 바 있다.
지난달 한동훈 법무부장관과 배우 이정재씨가 저녁 식사를 함께한 사진이 공개되면서 관련 테마주로 인식된 영향이다. 이씨와 임세령 대상그룹 부회장은 오랜 연인 관계라는 이유로 한동훈 테마주로 떠올랐다. 임 명예회장은 임 부회장의 부친이다.
코스닥 시장에선 LS머트리얼즈, 와이더플래닛, 엘엠에스, 이엠앤아이, 비유테크놀러지, 동일철강, 베셀이 상한가에 이름을 올렸다.
LS머트리얼즈는 전 거래일 대비 29.97%(9200원) 오른 3만 9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튿날 역시 30% 오르며 상한가를 찍었다. 지난 14일에는 4.33% 하락하고, 15일에는 2.85% 오르는 등 숨 고르기를 하다 다시 주가가 달리고 있는 모습이다.
LS머트리얼즈의 상승 배경에는 개인들의 매수세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상장 첫날인 지난 12일부터 지난 15일까지 개인들은 LS머트리얼즈를 3340억원 순매수하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이에 따라 LS머트리얼즈의 시가총액도 껑충 뛰었다. LS머트리얼즈는 지난 12일 기준 1조6236억원이었으나 이날 기준 2조6993억원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LS머트리얼즈는 이날 기준 루닛(328130)과 펄어비스(263750) 등을 제치고 시가총액 13위로 올라섰다.
와이더플래닛은 전 거래일 대비 29.94%(4120원) 오른 1만 7880원에 장을 마감했다.
앞서 와이더플래닛은 최근 주가 급등에 따라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되며 지난 14일 하루 동안 거래가 정지된 바 있다. 이후 거래가 재개된 15일에도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이날에는 장 개장 직후 상한가로 직행했다. 이 기간 주가는 4.8배 증가했다.
와이더플래닛의 상한가 행진은 지난 8일 190억원 규모의 대규모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한다고 공시하면서 시작됐다. 유상증자에는 배우 이정재(100억원), 정우성(20억원), 박관우·박인규 위지윅스튜디오 공동대표(각각 20억원), 위지윅스튜디오(20억원), 송기철씨(10억원) 등이 참여했다. 투자금 납입이 끝나면 이정재가 와이더플래닛의 최대주주에 오르게 된다.
특히 이정재의 투자 사실이 알려지면서, 증권가에선 와이더플래닛을 ‘한동훈 테마주’로 보고 있다. 현대고 동창인 이정재와 한 장관은 지난달 서울 서초구의 한 갈빗집에서 만난 뒤로 인연이 부각됐다.
다만 와이더플래닛은 지난 11일 주가 급등에 따른 조회공시요구에 대해 “현재까지 공시된 사항 외에 중요한 공시사항이 없다”면서 사실상 ‘한동훈 테마’와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와이더플래닛은 빅데이터‧인공지능 기반 광고 플랫폼서비스 전문기업으로, 2021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엘엠에스는 전 거래일 대비 29.91%(1950원) 오른 847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기초과학연구원(IBS)은 김범준 원자제어 저차원 전자계 연구단 부연구단장(포항공대 물리학과 교수) 연구팀이 양자 물질에서 액정과 유사한 물질 상을 관측했다고 밝혔다.
액정을 포함한 제4의 상인 ‘네마틱’은 액체와 고체의 성질을 동시에 갖는다. 액체처럼 자유롭게 움직이지만, 고체처럼 분자의 배열이 규칙적이다. 네마틱 상이 양자역학적인 스핀(전자의 각운동량)계에서도 존재할 것이라는 이론적 예측은 반세기 전부터 있었지만, 실제 물질에서 확인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팀은 이리듐 산화물에서 고온 초전도 상이 존재할 가능성도 제시했다. 이론적으로 스핀 네마틱 상도 스핀 액체처럼 스핀 양자 얽힘을 통해 고온 초전도 현상을 나타낼 수 있다.
엘엠에스는 LCD BLU의 핵심 부품임 프리즘 시트의 제조,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엘엠에스의 온도·물성측정시스템 액정측정장비(ALCT)는 산업용 연구, 공정 및 품질 관리를 위한 다목적 장비 ALCT4는 네마틱, 양극 음극 액정의 가장 중요한 파라미터를 자동으로 측정한다.
이엠앤아이는 전 거래일 대비 29.93%(493원) 오른 214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기초과학연구원(IBS) 발표에 따르면 네마틱 상이 실제 물질에서 확인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대부분 물질은 고체, 액체, 기체의 세 가지 상으로 존재한다. 액정을 포함한 제4의 상인 네마틱은 액체와 고체의 성질을 동시에 갖는다.
자석에서 스핀은 자석의 N극과 S극, 두 개의 극으로 이뤄진 자기 쌍극자를 형성한다. 반면, 스핀 네마틱은 자성은 없지만 네 개의 극으로 이뤄진 사극자가 정렬되어 있다. 김범준 부연구단장 연구팀은 사극자의 존재를 빛(X선)을 이용해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새로운 장비를 설계, 미국 아르곤연구소와 협업해 공명 비탄성 X선 산란 장비(RIXS)를 4년여에 걸쳐 개발했다.
이 결과 이리듐 산화물은 230K(영하 43.15도) 이하의 저온에서는 쌍극자와 사극자가 공존했다. 하지만 260K(영하 13.15도)의 온도까지는 쌍극자가 사라져도 사극자가 남았다. 230~260K의 온도 범위에서 스핀 네마틱 상태로 존재한다는 뜻이다.
이와 함께 연구팀은 이리듐 산화물에서 고온 초전도 상이 존재할 가능성도 제시했다. 이론적으로 스핀 네마틱 상도 스핀 액체처럼 스핀 양자 얽힘을 통해 고온 초전도 현상을 나타낼 수 있기 때문이다.
연구 결과는 지난 14일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 온라인판에 실렸다. 한편, 이 같은 연구팀 성과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기업 이엠앤아이가 주목받고 있다. 네마틱 상태를 만들기 위해선 이리듐 산화물에 X선이이 필요한데 이엠엔아이는 지난 2019년 4월 'OLED 발광 재료용 중수소화 이리듐 착물의 제조방법'을 특허 출원해 보유하고 있다.
비유테크놀러지는 전 거래일 대비 30.00%(102원) 오른 442원에 장을 마감했다.
비유테크놀러지는 지난 7일 블록체인 기반 온라인 소셜카지노 오픈을 추진 중인 유토피아게임즈의 지분 15%를 취득하고 사업 영역을 글로벌 게임 시장으로 대폭 확장한다고 공시했다.
유토피아게임즈는 블록체인 기술을 토대로 제작된 온라인 소셜카지노 플랫폼 '베가스토피아' 출시를 앞둔 게임사다. 베가스토피아는 온라인 아바타를 활용해 실제 게임장과 유사한 환경을 제공하는 온라인 카지노 플랫폼으로 '블러핑' 등 다양한 심리전을 3D 아바타를 통해 표현한다.
베가스토피아 플랫폼에 입점한 글로벌 카지노 기업들은 자사의 카지노를 오픈해 리얼리티가 극대화된 게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유저들은 디지털 퍼스널을 기반으로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게이머들과 소통하고 ▲아이템 숍 관람 ▲보물찾기 ▲스피드 로또 ▲게임 관전 등 종합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다.
글로벌 소셜 카지노 마켓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64조원 규모로 급성장했다. 이에 100여개국, 약 3000여개의 오프라인 카지노를 비롯해 수십만개에 이르는 홀덤펍들이 소셜 카지노와의 비즈니스 연계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비유테크놀러지가 자사가 보유한 초고속 블록체인 기술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유토피아게임즈에 지분을 투자했다고 본다.
비유테크놀러지는 부동산, 선박, 예술품, 에너지 자원 등 유·무형의 자산을 토큰증권으로 발행하고 싶은 기업에게 토큰증권화 솔루션 제공하고 있다.
동일철강은 전 거래일 대비 30.00%(456원) 오른 1976원에 장을 마감했다.
동일철강은 원재료인 빌렛을 열간 압연해 봉강 및 형강을 생산 공급하고 있다.
주요 사업부문으로 봉강사업부와 형강사업부가 있다.
봉강사업부의 주요 수요 산업은 자동차 및 기계장치 산업업이다. 자율차 등에 사용될 고급강의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
형강사업부의 주요 수요 산업은 건설 산업으로 건설 산업의 업황에 따라 제품의 수요 및 수익성이 좌우된다.
이날 오전 9시 40분 현재 철강 관련주인 포스코홀딩스 포스코엠텍 넥스틸 부국철강 코메론 휴스틸 TCC스틸 하이스틸 금강철강 문배철강 동일제강 신스틸 유에스티 동국산업 동양철관 제이스코홀딩스 대호특수강 한국주철관 화인베스틸 한일철강 영흥 동양에스텍 아주스틸 원일특강 경남스틸 한국특강 대동스틸 현대비앤지스틸 금강공업 동일산업 동일철강 만호제강 율촌 등은 크게 출렁 거리고 있다.
전기차 및 신재생에너지의 생산에 사용되는 철강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베셀은 전 거래일 대비 29.99%(377원) 오른 1634원에 장을 마감했다.
최근 무상증자 권리락 효과가 발생한 데다 유상증자 청약 흥행 소식이 전해진 여파로 풀이된다.
앞서 베셀은 지난 13일 공시를 통해 무상증자 권리락이 발생한다고 밝혔다.
무상증자 권리락은 신주배정의 권리가 사라지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 경우 한국거래소는 신규주식 발행 이후 늘어나는 주식수를 감안해 주가를 인위적으로 낮춘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기업가치는 동일한데 주가가 싸지는 일종의 착시현상이 나타나면서 매수세가 몰리는 경우가 많다.
또 베셀은 지난 14일에는 유상증자 청약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베셀은 같은달 12일 완료된 유상증자에서 4945.8% 청약률을 달성했다. 총 1337만919주 모집에 대해 6억4185만1981주가 초과 청약됐다. 누계 청약 주식 수는 6억5522만2900주에 달했다.
이번 유상증자의 신주상장예정일은 내년 1월 2일이다. 조달 자금은 회사 체질 개선에 사용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코스피 시장 거래 상위종목 30위는 KODEX 200선물인버스2X,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 흥아해운, 삼성중공업, 한익스프레스, 삼성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 코리아써키트, HMM, 대한해운, KODEX 인버스, 한국앤컴퍼니, KODEX 레버리지, 삼성전자, 국동, 에코프로머티, LS전선아시아, 두산로보틱스, 대유플러스, 팬오션, KOSEF 200TR, KODEX 코스닥150, 삼성 인버스 2X 코스닥150 선물 ETN, TIGER 2차전지소재Fn, LG디스플레이, HANARO Fn K-POP&미디어, 영풍제지,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 ODEX 2차전지산업레버리지, 대한전선이다.
코스닥 시장 거래 상위종목 30위는 씨씨에스, LS머트리얼즈, 원익큐브, 네오셈, 비유테크놀러지, 줌인터넷, 에이루트, 와이즈버즈, 동국알앤에스, 엑셈, 에이스테크, 테라사이언스, 디스플레이텍, 에스유홀딩스, 스톤브릿지벤처스, 제주반도체, 메이슨캐피탈, 리더스 기술투자, SFA반도체, 알에스오토메이션, 위지윅스튜디오, 아이티센, 리튬포어스, 신스틸, 스맥, 하이드로리튬,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에스에이티, 블루엠텍, 카이노스메드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3.30포인트(0.13%) 오른 2,566.86에서 거래가 끝났다.
지수는 전장보다 5.21포인트(0.20%) 오른 2,568.77로 개장한 뒤 상승 동력이 약해져 오전 중 2,556.05까지 내려가며 잠시 전 거래일 대비 하락 전환하는 등, 상승 폭이 종일 제한적인 모습이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409억원, 57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65포인트(1.51%) 오른 850.96으로 장을 종료했다.
코스닥지수가 종가 기준 850선을 넘어선 건 지난 9월 22일(857.35) 이후 약 석 달 만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46억원, 843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 올렸다. 개인 홀로 2330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7원 오른 1,297.2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금리 인하를 논의하고 있지 않다며, 12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달궈졌던 최근 증시 내 열기를 식히려는 듯한 발언을 한 점이 국내 증시 분위기에도 영향을 미쳤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지난 15일(이하 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현재 금리 인하에 대해 정말로 얘기하고 있지 않다"며 "충분히 제약적인 측면에서 우리는 (현재 금리가) 고점이나 그 근처에 있지만, 상황이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 기대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전망과의 괴리가 크다는 점에서 단기적으로 지수 등락이 불가피하다"면서 "앞으로 경제지표가 부진하면 경기 불안심리가 커지고, 반대로 경제지표가 양호해도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하는 상황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투자자들의 흥분과 과열이 커질수록 이런 분위기에 휩쓸리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며 "일단 한발 물러선 뒤 다음 파티를 준비하는 전략이 더 좋다"고 투자자들에 주의를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