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대학교가 5일 교내 컨벤션센터 세종대강당에서 2023학년도 학위과정 학위수여식을 개최한 가운데 졸업생들이 학사모를 던지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방대 제공
국방대학교가 5일 교내 컨벤션센터 세종대강당에서 2023학년도 학위과정 학위수여식을 개최한 가운데 졸업생들이 학사모를 던지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방대 제공

국방대학교는 5일 교내 컨벤션센터 세종대강당에서 2023학년도 학위과정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졸업식에서는 박사 6명, 주간 석사 120명, 야간 석사 15명 등 육·해·공군 및 해병대 현역 간부와 공무원, 민간인 등 141명이 졸업증서를 받았다.

이들 중 캄보디아 잔르티 육군 소령, 베트남 동다우 육군 소령, 미얀마 조 육군 대위, 3개국 3명의 외국군 수탁생도 포함됐다.

졸업생 중 국방부장관상의 영예는 교육기간 중 우수한 성적을 거둔 박미리 육군 소령(육사 70기)이, 육군참모총장상은 송주연 육군 대위(육사 73기)가, 해군참모총장상은 최태수 육군 대위(학군 53기)가, 공군참모총장상은 이보라 육군 대위(학군 53기)가, 해병대사령관상은 한정경 해군 소령(해사 69기)이 각각 수상했다.

이외에도 국방대총장상으로 정가람 육군 소령 등 14명이 성적우수상을, 이상우 공군 소령 등 15명이 우수논문상을, 외국군 3명이 공로상을 받았다. 

올해 배출된 졸업생 중 군사전략 전공의 박충제(70) 씨는 만학도로 약 4년간 학업을 모두 이수해 군사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무기체계 전공의 최태수 육군 대위는 재학 중 최상급 SCIE 학술지 ‘Materials’에 논문이 게재되는 성과를 얻기도 했다.

임기훈 총장은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도발과 영변 원자로 재가동 등 군사적 긴장과 대남 도발 위협이 증대되는 엄중한 안보상황을 직시해 ‘강력한 국방, 확고한 안보태세 확립’을 통해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강군 육성’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자”라고 당부했다. 이어 “졸업생들이 수여받은 석·박사 학위는 장차 우리 군이 필요로 하는 인재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한 출발점이다. 앞으로 국가와 군 발전에 일익을 담당하는 인재로 성장해 주길 기대한다. 대한민국 최고의 안보 전문 교육기관을 졸업했다는 자긍심을 갖고 본교에 대한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길 바란다”라며 격려했다.

김지현 기자 kjh0110@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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