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한국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내야수 서건창을 영입했다.

KIA는 서건창과 연봉 5,000만원, 옵션 7,000만원 등 총액 1억 2천만원에 계약을 맺었다고 15일 밝혔다..

광주일고를 졸업하고 2008년 LG 트윈스에 육성선수로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한 서건창은 KBO 리그 13시즌 동안 통산 1256경기에 출전해 1365안타, 타율 0.297, 491타점, 813득점, 229도루를 기록했다.

특히 정규시즌 MVP에 등극한 2014 시즌에는 201안타를 기록하며 단일 시즌 최다 안타의 대기록을 작성하기도 했다.

그러나 트레이드로 2021년 LG 유니폼을 다시 입은 서건창은 좀처럼 반등하지 못했다. 결국 두 차례 FA 신청 기회를 미뤘다. FA 자격을 얻고도 권리를 행사하지 않았다. 자신을 데려갈 팀도 없고 원하는 조건에 계약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았던 탓이다. 

친정팀 히어로즈의 복귀 등이 점쳐졌던 서건창은 결국 자신이 나고 자란 광주광역시를 연고로 하는 KIA에 새 둥지를 틀게 됐다. 지난해 11월 보류선수가 된 뒤 암중모색하던 서건창에게 KIA가 손을 내밀었다.

KIA 구단은 “경험이 많은 서건창이 팀 내 젊고 유망한 내야수들의 성장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판단했다”며 “김선빈과 함께 후배들을 잘 이끌어주길 바라며 고향 팀에서 부활해주길 기대한다”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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