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세상을 떠난 故 박보람에 대한 가짜뉴스에 소속사가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박보람은 지난 11일 오후 지인과 술을 곁들인 모임 도중 지인의 집 화장실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이후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이후 유튜브 등을 중심으로 박보람에 관한 가짜뉴스가 확산했다. 가수 이보람과 김그림 등 박보람과 함께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 K2'에 출연한 동료 가수들은 SNS를 통해 "떠난 사람 이용해서 돈벌이하는 정말 상종 못 할 인간들"이라며 분개했다.
14일 박보람 소속사 제나두엔터테인먼트(이하 제나두)는 공식 입장을 내고 "현재 온라인 커뮤니티 및 유튜브, SNS 등을 통해 고(故) 박보람에 대한 악의적 게시물과 근거 없는 허위 사실 등이 포함된 명예훼손성 게시물 및 댓글이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다"라고 현재 상황을 전했다.
제나두는 "박보람은 데뷔 후부터 확인되지 않은 사실 등으로 인해 악플에 시달려왔고, 고인이 된 지금도 가해지는 이러한 가짜뉴스는 고인을 두 번 죽이는 것과 다를 바 없는 명백한 범죄 행위"라며 "이를 접한 당사 및 유족들, 주변 지인들 또한 정신적으로 너무나 큰 충격과 고통을 받고 있다"라고 했다.
이어 "모든 허위와 억측성 영상물, 게시글은 즉각 내려주실 것을 요청 드린다"라고 당부하며 "이후에도 이와 같은 행위가 지속될 경우 당사는 강력한 민·형사상의 조치를 취할 것이며, 장례 절차 후 엄중하게 법적 대응을 이어가겠다, 이 과정에서 어떠한 선처나 합의는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1994년 3월생인 박보람은 지난 2010년 엠넷 '슈퍼스타K2'에 출연해 인지도를 얻었다. 이후 2014년 곡 '예뻐졌다'로 정식 데뷔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박보람은 이후 tvN '응답하라 1988' OST '혜화동(혹은 쌍문동)', '애쓰지 마요' 등을 발표하며 꾸준히 활동해 왔다. 지난 3일에는 신곡 '보고싶다 벌써'를 발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