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라텍 주가가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16일 오전 10시 19분 파라텍은 전 거래일 대비 10.63%(235원) 오른 2445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파라텍이 핵심 사업부의 물적분할에 나서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물적분할이란 모회사의 특정사업부를 신설회사로 만들고 이에 대한 지분을 100% 소유해 지배권을 행사하는 형식의 기업 분할 형태이다.
물적분할을 하면 분할주체가 신설회사의 주식을 100% 소유해 주주들은 종전과 다름없는 지분가치를 누릴 수 있다.
다만 물적분할로 기업이 새로 생길 때 기존 주주들은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없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파라텍은 제조사업부문 등을 물적분할해 비상장법인 파라텍 테크놀로지는 신설한다고 지난달 12일 밝혔다.
이를 위해 회사는 다음 달 31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분할 계획 승인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 분할 기일은 오는 7월1일로 잡았다.
이에 반대하는 주주는 다음달 16일부터 31일까지 회사에 분할반대의사를 접수할 수 있다. 이와 동시에 회사는 일반 주주들을 대상으로 주식매수청구권을 부여할 방침이다. 행사 기간은 다음달 31일부터 6월20일까지로 행사일까지 주식을 계속 보유한 주주에 한해 부여한다. 매수예정 가격은 주당 3050원으로 책정했다.
이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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