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솔로' 19기 옥순과 상철이 현실 커플이 됐다.
지난 17일 방송된 ENA '나는 솔로' 19기 마지막회에선 한 커플도 탄생하지 않았다. 상철은 "(여러분들이) 사람 하나 만들었다"며 옥순에게 다가갔다. 하지만 옥순은 "연인이기보다 아직까지 좋은 친구로만 남고 싶다"며 최종 선택을 포기했다. 상철은 눈물을 쏟았고, 옥순은 "2라운드가 더 중요하다"며 다독였다.
두 사람은 촬영 종료 12일 후 커플로 발전했고, 솔로나라에 다시 등장했다. 옥순은 "최종 선택하지 않겠다고 하고 돌아서는 순간 후회했다. 펑펑 울었다. 그때 왜 그랬을까"라며 민망해했고, 상철은 "지금도 그걸로 놀린다"고 했다.
최종 선택을 재연했다. 상철은 "지금 행복하다. 내 첫 연애가 마지막 연애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잘 부탁드린다"고 청했고, 옥순은 "나를를 이렇게 사랑해주는 사람을 만날 수 있을까? 평생 생각만 해왔는데 그런 사람을 만났다"며 뽀뽀했다. 두 사람은 "내년 여름께 결혼을 희망하고 있다"고 했다.
상철과 옥순은 건설 현장 관리와 중장비 파이프 제조 회사원으로 비슷한 직군에 종사 중이다. 또한 방송 중 카페 탐방, 사진 촬영 등 취미가 비슷한다는 사실이 공개된 바 있다.
이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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