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보>=육군 제32보병사단 신병교육대에서 발생한 수류탄 폭발사고를 두고 군·경찰이 부대 관리 전반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본보 22일자 6면 보도>
22일 육군에 따르면 군 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 및 원인 분석을 위해 합동 감식을 실시하고 있다. 32사단 신병교육대에서 사고 당시 사용된 수류탄은 경량화 세열수류탄 신형으로 파악됐으며 수거된 수류탄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져 정밀감식이 이뤄질 예정이다.
숨진 훈련병의 시신은 유가족과 협의를 통해 국군수도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장례식 절차는 논의 중이다.
또 사고 당시 현장에 있던 신병교육대 훈련병 230여 명에 대해서는 정신건강지원팀을 통해 심리적 안정 및 트라우마 치료를 도울 계획이다.
한편 이번 사고로 부상을 입은 소대장 A 씨는 국군대전병원에서 응급치료 후 국군수도병원 외상센터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환자전담지원팀을 통해 소대장 A 씨가 완쾌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육군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경위는 조사 중”이라며 “조사 결과에 따라 필요한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하고 유가족의 입장에서 필요한 제반 사항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21일 오전 9시 54분경 32사단 신병교육대에서 수류탄 폭발사고가 발생해 훈련병 1명이 숨지고, 소대장 1명이 다쳤다.
김지현 기자 kjh0110@ggilbo.com
김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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