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진공이전저지투쟁위원회가 지난 22일 대전 중구청 중회의실에서 제7차 소진공 이전 저지 투쟁위원회 회의를 하고 있다. 소진공이전저지투쟁위원회 제공

지역 상인회와 자생단체로 구성된 소진공이전저지투쟁위원회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유성구 이전 계획을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투쟁위는 23일 성명을 통해 “소진공은 공공기관이다. 설립 취지를 망각하지 말고 반드시 원도심에 존치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공단 사용 공간에 대한 경비 절감 주장에 대해 현재 입주 중인 대림 빌딩 측에서는 소진공의 어려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더불어 파격적인 조건의 입주 조건을 제시함으로써 이미 해소됐다. 더 이상 명분없는 경비 절감 이유를 들지 말아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투쟁위는 “공단 측에서 빗물 누수와 승강기의 잦은 고장 등으로 안전사고 위험성을 들었으나 대림빌딩 측의 사실 확인에 따르면 빗물 누수는 근거가 없으며 승강기는 안전 관리 차원에서 관리하고 있다”며 “소진공이 대전 원도심 핵심지역인 대흥동에 소재 하게된 이유를 되새겨 봐야한다”라고 강조했다.

김지현 기자 kjh0110@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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