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주전자재료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오전 10시 10분 대주전자재료는 전 거래일 대비 7.99%(8500원) 오른 11만 4900원에 거래 중이다.
미국의 전기차 회사인 테슬라에 실리콘 음극제 공급 가능성이 언론보도를 통해 언급되면서 투자심리가 유입중인 것으로 풀이된다.
대주전자재료가 전기차용 고효율 실리콘 음극재 생산기업이다. 음극재는 리튬이온을 저장했다가 방출하면서 전류를 흐르게 하는 역할을 해 전기차의 주행거리 향상과 급속충전을 위한 핵심 소재로 알려져 있다.
대주전자재료는 지난 2019년부터 글로벌 전기차 제조사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최근 증설을 통한 생산능력(CAPA) 증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는 LG에너지솔루션이며 포르쉐 타이칸, 아우디 이트론 GT 등의 차량에 음극재가 탑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현욱 IBK증권 연구원은 "실리콘 음극재는 기존 흑연 대비 10배의 용량과 충전 및 방전 속도가 빨라 차세대 음극재로 각광 받고 있다"며 "다수의 OEM 및 배터리 기업들의 차세대 제품에 적용될 예정"이라고 분석했다.
이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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