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한전산업, 해태제과식품, 크라운제과, 크라운해태홀딩스, 제룡산업, 세명전기, 아이에스이커머스가 상한가에 이름을 올리고 장을 마감한 가운데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선 한전산업, 해태제과식품, 크라운제과, 크라운해태홀딩스가 상한가에 이름을 올렸다.

한전산업은 전 거래일 대비 30.00%(2850원) 오른 1만23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한국전력공사가 41조 원 규모 인도네시아 송전망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김동철 한전 사장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인도네시아전력공사(PLN) 본사에서 PLN, 지멘스 에너지와 인도네시아 섬들을 연결하는 초고압직류송전(HVDC) 설치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각사들은 지멘스의 기술과 한전 송배전 설비 운영 능력을 더해 인도네시아 핵심섬인 자바섬과 수마트라섬을 HVDC로 연결하는 사업 추진에 협력하기로 했다.

지능형 전력 계량 시스템(AMI), 지능형 디지털발전소(IDPP), 변전소 예방진단시스템(SEDA) 등 에너지 신기술 협력 사업도 함께 발굴하기로 했다.

해태제과식품은 전 거래일 대비 29.90%(1800원) 오른 7820원에 장을 마감했고, 크라운제과는 전 거래일 대비 29.99%(2570원) 오른 1만1140원에 장을 마감했고, 크라운해태홀딩스는 전 거래일 대비 29.98%(1880원) 오른 81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이날 전국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넘는 등 예년보다 빠른 폭염주의보로 더위가 본격화되면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기상청은 올해 처음으로 대구와 울산 등 영남 곳곳에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지난해보다 일주일 이른 시점이다.

폭염은 일 최고 기온이 33도 이상인 더위를 의미하고 폭염주의보는 기온 외에도 습도를 고려한 체감온도가 33도를 이틀 연속 넘을 것으로 예상될 때 발표된다.

기상청은 10~11일 경상권 내륙 지역 낮 최고기온이 33~34도로 오르고 일부 지역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 오를 것으로 예보했다.

코스닥 시장에선 제룡산업, 세명전기, 아이에스이커머스가 상한가에 이름을 올렸다.

제룡산업은 전 거래일 대비 29.98%(1580원) 오른 6850원에 장을 마감했고, 세명전기는 전 거래일 대비 29.79%(1290원) 오른 562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역시 한국전력공사가 41조 원 규모 인도네시아 송전망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아이에스이커머스는 전 거래일 대비 29.96%(566원) 오른 2455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아이에스이커머스에 대한 별다른 공시는 올라온 바 없다.

아이에스이커머스는 지난 2000년 SK글로벌주식회사(현 SK네트웍스주식회사) 내 신규 사업부로 시작돼 2001년 독립분사하여 2007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해외 수입 대행 및 국내 업체들의 입점을 통한 전자 상거래 사이트인 WizWid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입점 판매자들과 소비자들을 연결해 주는 브랜드 마켓 사업 부문과 브랜드 사업자들의 제품을 국내와 해외의 이커머스에 판매하기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커머스 인프라 사업 부문으로 세분화됐다.

한편 이날 코스피 시장 거래 상위종목 30위는 KODEX 200선물인버스2X, 동양철관, 한국ANKOR유전, CJ씨푸드, 참엔지니어링, 서울식품,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 KIB플러그에너지, KODEX 인버스, 한전산업, 대원전선, KODEX 레버리지, 삼성전자,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 플레이그램, 두산에너빌리티, 에코프로머티, 넥스틸, 크라운해태홀딩스, 대한전선, 에이프로젠, 크라운제과, 삼성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 성안머티리얼스, 아센디오, 대한해운, HMM, KODEX 2차전지산업레버리지, 유니켐, 휴스틸이다.

코스닥 시장 거래 상위종목 30위는 SBI인베스트먼트, 다날, 고려시멘트, 우리기술, 와이씨, 제이시스메디칼, 아주IB투자, 나노엔텍, 보성파워텍, 오가닉티코스메틱, 세명전기, 헝셩그룹, LS머트리얼즈, 우양, 빅텍, 태성, 래몽래인, 제룡산업, 인성정보, 이스트아시아홀딩스, 윈팩, 디케이락, 제일일렉트릭, 삼표시멘트, 카티스, 바이오다인, 웨이버스, 우림피티에스, THE MIDONG, 강스템바이오텍이다.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장보다 21.5포인트(0.79%) 내린 2,701.17으로 집계됐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96포인트(0.88%) 내린 2,698.71로 출발한 뒤 장 초반 낙폭을 1.23%까지 키웠다. 이후 내림폭을 점차 줄여 2,700선을 회복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5천676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으며,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81억원, 5천536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장중 매도 우위를 보이다 막판 매수 우위로 돌아섰으나,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선 1조2천140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7포인트(0.17%) 내린 864.71로 약보합 마감하며 6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

지수 상승을 주도하던 외국인이 7거래일 만에 매도 우위로 돌아선 영향이다.

외국인은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1천416억원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268억원, 980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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