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엔군 초전에 참전한 유일한 한국인 윤승국 소장. 정부는 그의 전공을 기려 1953년 화랑무공훈장과 충무무공훈장을 수여했으며 현재 국립대전현충원 장병 제7묘역에 안장됐있다. 국립대전현충원 제공

국립대전현충원은 국립대전현충원에서 만나는 우리들의 영웅 홈페이지(dnchero.kr) 온라인 홍보관을 통해 7월 이달의 영웅 스토리를 게시했다.

이달 영웅 스토리는 유엔군 참전의 날을 계기로 유엔군 초전에 참전한 유일한 한국인 윤승국 소장 이야기로 구성됐다. 지난 1950년 당시 24살이었던 윤 소장은 일본에 배치된 미군부대에 파견돼 교육훈련을 받고 있었다. 6·25한국전쟁이 발발하자 교육은 중단됐고 한국으로 돌아오는 도중 서울이 3일만에 함락되고 유엔군이 참전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 무렵 가장 먼저 파병된 미국 스미스 부대의 대대장인 찰스 스미스는 작전 수행을 위해 당시 대위였던 윤 소장에게 연락장교로 활동해 줄 것을 요청했다. 스미스 부대는 7월 5일 오산 죽미령에서 북한군과 6시간 동안 전투를 벌였고 전력의 열세로 인해 철수할 수밖에 없었는데 이때 지리를 잘 알던 윤 대위가 행렬을 이끌어 부대원 200여 명의 목숨을 구했다. 정부는 그의 전공을 기려 1953년 화랑무공훈장과 충무무공훈장을 수여했으며 현재 국립대전현충원 장병 제7묘역에 안장됐다.

김지현 기자 kjh0110@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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