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로 2024(2024 유럽 축구 선수권대회) 결승전 팀이 결정됐다.
이번 대회 결승 상대는 우승 후보 프랑스를 제압하고 올라온 무적함대 스페인이다. 두 팀의 마지막 일전은 오는 15일 오전 4시 올림피아슈타디온 베를린에서 킥오프 한다.
대회 초반만 해도 시원찮은 경기력으로 거센 비판을 받은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이 호화군단 다운 저력을 발휘하며 유로 2024(유럽 축구 선수권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잉글랜드는 전 유럽의 최고의 선수들이 즐비한 팀으로 우승후보 1순위로 분류됐다. 대회 초반 시원찮은 경기력으로 많은 실망을 안겨줬지만 지난 11일(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BVB 슈타디온 도르트문트에서 열린 대회 4강전에서 네덜란드(7위)에 2-1 역전승을 거두며 저력을 인정받았다.
스페인은 지난 10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유로 2024 준결승에서 프랑스에 2-1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스페인은 공수 밸런스가 완벽한 팀으로 평가받으며, 2007년생 라민 야말을 주포로 유로 2024(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현재까지 유로 2024(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스페인 국가대표팀의 성적은 6승으로 전승이며 13골을 휘몰아치며, 이번 대회의 최다골 팀이다.
현재까지 각 팀의 유로 우승 경력은 스페인은 지난 1964, 2008, 2012년을 우승하였고, 잉글랜드는 한 번도 우승한 적이 없다.
잉글랜드 팬들은 우승을 바라지만 전 세계 축구팬들은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의 '무관력'이 이곳에서도 실현될 지 희대의 관심사다.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은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3회, 도움왕 1회, 월드컵 득점왕 1회, 도움왕 1회이다. 개인 커리어만을 놓고 보면 세계 최고의 선수이지만 케인에게 아쉬운 건 트로피가 없다는 것이다. 그런 그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을 하면서 기회가 생겼다.
지난 23-24시즌 해리케인은 분데스리가에서 36득점으로 득점왕을 차지했고, 뮌헨은 11시즌 연속 우승을 하여 그의 우승은 확실했다. 하지만 아무도 예상치 못한 대 이변이 등장했다.
과거 손흥민(토트넘) 선수가 뛰었던 바이어 04 레버쿠젠이 리그 34경기 28승 6무 승점 90점으로 구단 역사상 최초의 1부 리그 우승이자 '분데스리가 역사상 첫 무패 우승'을 장식했다.
해리 케인의 '무관력'은 무시 못한다. '유관력'을 가진 킹슬리 코망(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12-13 시즌 PSG로 입단 후부터 현재까지 총 26회 우승을 했지만 그와 같이 팀이 되자 리그 우승을 하지 못했다.
해리 케인은 3년 전 유로 2020에서도 결승에 올랐으나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이탈리아에 승부차기로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번에도 해리 케인은 유로 결승전으로 향한다. 작년 '더블'의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과 재작년 '트레블' 필 포든(맨시티)는 함께 '무관력'을 정화시킬 수 있을지가 희대의 관심사다.
두 팀의 우승 경쟁을 지켜보는 팬들은 유로2024 결승전을 목 빠지게 기다린다.
한편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스페인이 8위, 잉글랜드가 5위로 3계단 차이가 난다. 두 팀이 격돌하는 건 지난 2018년 UEFA 네이션스리그 이후 6년 만이다. 당시에는 1승 1패로 팽팽히 맞섰고, 2010년대 이후로 범위를 넓혀도 2승 1무 2패로 팽팽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