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피식대학 유튜브 캡처
 사진=피식대학 유튜브 캡처

지역 비하 논란이 불거져 사과문을 게재하고 자숙의 뜻을 표한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이 두 달만에 복귀했다.

지난 9일, 피식대학 채널에는 ‘앤더슨 팩에게 브루노 마스 번호를 묻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메이드인 경상도, 경북 영양편’으로 인한 지역 비하 논란이 발생한 지 두 달만이다.

영상의 도입부에는 2024년 하반기에 선보일 신규 콘텐츠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미국의 한국계 싱어송라이터이자 래퍼인 앤더슨 팩을 인터뷰했다.

논란에 대한 특별한 언급은 없었다. 앤더슨 팩의 내한 시기를 생각하면 논란 이전에 촬영된 영상인 것으로 보인다, 피식대학 멤버들은 화목한 분위기 속에서 앤더슨 팩과 이야기를 나눴다.

해당 영상은 올라온 지 하루 만에 50만회를 넘겼다. 댓글도 2000개 이상 달려 화제를 끌었다. 누리꾼은 댓글로 ”이제 실수하지 말자 형들“,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한다“, ”더 조심하고 성숙하게 활동했으면 좋겠다“고 반가운 듯한 반응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논란 후에도 이렇게 응원해주는 사람이 많다니 부럽다“, ”6개월의 법칙 정도는 지켜야 하는 거 아니냐“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사진=피식대학 유튜브 커뮤니티 캡처
사진=피식대학 유튜브 커뮤니티 캡처

한편, 지난 5월 11일 피식대학은 경상북도 영양에서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 사용한 ‘중국 같다’, ‘강물이 똥물이다’, ‘할머니 맛이 난다’ 등의 표현이 지역 비하 발언이라며 논란이 됐다. 온라인 상에서 비난하는 여론이 거세지자, 피식대학 측은 사과문을 게재하고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다. 이후에도 구독자가 지속적으로 감소해 약 25만명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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