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조진웅이 ’노 웨이 아웃 : 더 룰렛‘에서 고(故) 이선균을 대신해 열연을 보여줄 예정이다.
지난 24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드라마 ’노 웨이 아웃 : 더 룰렛‘(이하 노 웨이 아웃)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배우 조진웅, 유재명, 김무열, 염정아, 성유빈, 이광수, 김성철 등이 참석해 취재진의 질의응답에 응했다.
이날 조진웅은 ”출연 각오가 여느 작품과 같지 않나 하는 말씀을 드리고 싶지만, 사실 그렇지 않다. 큰 슬픔이 있었다“며 솔직한 심정을 드러냈다.
애초 ’노 웨이 아웃‘의 주연은 故 이선균으로 알려졌다. 그는 경찰 백중식 역할로 촬영을 진행했으나, 작년 10월 마약 투약 혐의로 하차했고, 그해 12월 27일 향년 48세로 세상을 떴다.
이후 백중식 역할은 조진웅이 이어받게 됐다. 이러한 사실이 공공연하게 알려져 그는 남다른 각오를 다졌다고 알렸다.
조진웅은 ”그(故 이선균)의 몫까지 잘 보이고 싶었다. 충분히 제가 바칠 수 있는 만큼 말이다“며 ”나의 소신과 의지가 더욱 견고하고 단단해질 수밖에 없었다. 작품 준비 기간이 짧다는 것은 핑계일 뿐이었고, 오히려 더욱 스태프들과 가족이 되어 그런 각오를 갖고 임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노 웨이 아웃‘에 대해 ”법으로 해소 안 되는 지점이 분명 있지 않나. 거기에 대해서 냉정하고 날카롭게 딱 꼬집어주는 얘기를 담았다. 회자되고 논의할 거리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세계관이 굉장히 독특한데 그 독특함이 그럴 법하지 않을까 하는 거라 슬펐다“며 ”정말로 ’노 웨이 아웃‘이 다루는 이야기는 우리가 고민해 봐야 하는 지점이 아닐까 싶다“고 강조했다.

한편, ’노 웨이 아웃 : 더 룰렛‘은 희대의 흉악범이 출소하자 200억 원의 현상금을 건 ’공개살인청부‘가 벌어져 이를 둘러싼 출구 없는 인간들의 치열한 싸움을 그린 드라마다.
살인 보상금 200억 원이 걸린 대국민 살인청부로 시작된다. 정체 불명의 인물 ’가면남‘이 룰렛을 돌려 대상자와 행위, 보상을 정하는 게임으로 살인청부를 주도해 희대의 흉악범 김국호(유재명 분)를 죽이면 200억 원을 주겠다는 선언에서 개시된다.
’노 웨이 아웃 : 더 룰렛‘은 총 8부작으로 디즈니+에서 오는 31일 공개한다.
